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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Entertainment]

by tarzo 2018. 8. 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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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 입니다.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잠시 스치듯 지났던...


정말 뻔하디 뻔한 흔한 스토리인 것을 알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영화를 봤습니다.




<https://extmovie.maxmovie.com/xe/files/attach/images/135/211/637/022/002078de56889d87892b98266d3be72b.jpg>


잠깐만 회사 좀 관두로 올게 입니다.



저도 이러 저러한 여러가지 상황이 얽히고 설켜서 회사를 관두게 되었는데 영화 보고 나니 너무나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아서 진짜 폭풍 눙물이 찔끔 났습니다.



저 역시 일본계 회사에서 영업을 했었고, 이러 저러한 이유로 실적을 나누는 부분에서 문제가 생겼고, 나중에 팀장은 그 부분은 커버 쳐주질 않았고...


암튼 저는 주인공 같은 성격이 아니기에 자살 따위는 선택지에 전혀 없었지만, 그래도 저 심정이 어떨까는 너무나 공감을 했었네요.



동명의 베스트 셀러 소설을 영화화 한 이 작품은 아마도 한 여사원의 자살이 모티브가 된 것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명문 도쿄대를 졸업후 덴쓰라는 광고회사에 취업하여 미친듯 일만 하다가 자살한 그 사건말입니다.



예전 09년에 도쿄에 갔을 때 찍어뒀던 사진첩을 다시 살펴 보았습니다.


요 회사가 덴쓰라는 회사 바로 그 회사였더라구요.


http://polytag.tistory.com/37


누구나 선망하는 대학을 졸업하고 전망 좋은 대기업에서 그녀는 왜 자살을 했을까요?


지난 주에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자살에 대한 강의가 있었습니다.



일을 하다가 자살을 하는 사람이 왜 그럼 직장을 관두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가?


(저 역시도 이 지점이 이해가 잘 안가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방송에 출연한 송인한 교수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과로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은 삶을 끝내고 싶은것이 아니라는 것!


일이 주는 고통을 받고 싶지 않다는 것이라는 걸요.



쉽게 얘기해서 너 여기서 이거도 못 버티면 인생 낙오자 된다 이런 은근한 경멸의 시선도 당사자를 견디기 힘들게 하는 하나의 요인이라는 겁니다.



생각해 보세요, 누구나 선망하는 흔히들 좋은 직장이라고 하는 곳에 들어가서 퇴사를 한다?


이거 다른 사람들은 굉장히 관둔 사람을 인내심이 없는 사람을 치부하는 경우 자주 보거든요.


이런 사회 분위기를 타파해야 한다고 말하시더라구요.


저역시 그런 생각을 했던 사람 중 하나라서 더 좀 충격이었습니다.



영화는 이러한 시선에 대해 자유로운 한 사람을 등장시킵니다.


바로 야마모토 준...



주인공이 자살 생각이 날 때 마다 곁에 있어주는 친구...


실은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이 친구도 나름 사연이 많은 친구더라구요.



거기에 양념으로 주인공의 부모님께서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과거에 대해 주인공에게 담담하게 고백하는 장면


제 부모도 IMF 때 그랬을 거란 생각에 이 장면에서 진짜 펑펑 울어 버렸네요.



암튼 별 생각 없이 봤다가 좀 감동 먹은 그런 영화였습니다.



태글 한가지!


일본 영화나 소설에서 좀 손발 오그라드는 지점이 하나 있습니다.


PPL 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어떤 특정 아이템, 장소, 건축물 등에 의미 부여가 너무 영화 전체적 내용을 거슬리게 만드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전차남에서 에르메스 찻잔이라던가,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피렌체 두오모 성당 등등이요


우리나라 영화에서 이렇게 특정 장소나 건축물에 대해 언급을 하는 장면은 거의 보질 못했습니다만 일본 영화에서는 꽤 자주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영화에서도 일종의 낙원이나 도피처같은 장소로 남태평량의 바누아투가 나옵니다.


마치 이곳에서 생활하는 것은 스트레스가 없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으로 말이죠.


근데 사람 사는 곳에 스트레스 없을 수가 있을까요? 암튼 그렇다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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