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추천 - 생각의 지도 by 리처드 니스벳

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 입니다.

그간 책이 스타일에 안맞기도 했고 바쁘기도해서 2권의 책을 스킵할 수 밖에 없었네요.

책을 조금 머리가 맑은 상태에서 읽어야 내용이 잘 들어오는데 바쁘다보면 글자는 읽히는데 내용이 안 들어 오더라구요.

이번 년도에는 조금 변화가 많이 일어날 것 같은데 개인적인 계획과 목표가 잘 이루어질지 고민이 드네요.

암튼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그런거 1도 없이 잘 읽히는 편안한 책입니다.

리처드 니스벳의 생각의 지도입니다.

독서 모임에 영문과 출신들이 많은데 몇몇 분들이 책이 잘 읽히는 이유로 번역을 잘 한 거 같다는 의견을 말했어요.

이 책을 번역한 사람이 니스벳 교수의 제자이면서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한 실험 부분에서 한국파트를 맡은 분이어서 더 잘 읽혔을 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동양과 서양의 생각의 차이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와 그렇게 생각을 하게된 원인 분석과 현대의 헤게모니를 서양이 잡게 된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약간은 뻔하지만 대체적으로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실험들을 진행했고 나름의 합리적인 분석을 해 놓았습니다.

서양의 직선적 사고와 동양의 원형적 사고

서양의 목적 지향성 사고와 동양의 관계 지향성 사고

등이 개인적으로 좀 와닿는 부분이 있었지만 또 다른 부분에선 나에게 비춰 봤을 때 잘 안 맞는 부분도 있었네요.

아마도 개인적 경험에 의한 편차가 있을 수 밖엔 없을 듯 하구요.

또 저희 세대 부터 교육 제도가 매우 서양식에 맞춰서 이루어진 탓도 있었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 책은 거의 교양서에 가까운 수준으로 읽기가 편한 편입니다.

어려운 단어들은 거의 나오지 않구, 적절한 삽화와 흥미를 끄는 주제들을 잘 버무려 놓았습니다.

동서양의 심리의 근간을 살펴보기에 추천할 만한 책 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