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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추천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Books]

by tarzo 2019. 1. 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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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 입니다.


오늘의 도서추천은 너무나 유명하지만


이 책이 이렇게 길었었던가... 


이 책이 이렇게 야했었던가...


라고 다시 생각하게 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입니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국내도서
저자 : 조세희
출판 : 커뮤니케이션북스 200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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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문학 교과서에 실려있어서 일부 발췌 부분만 보아왔기 때문에 그 전이나 이후의 이야기는 이번에 처음 읽어 알게 되었습니다.



내용은 70년대 무허가 판자촌에서 쫓겨나게된 하층민의 고된 삶과 투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비단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어서 현재에도 재개발에 대한 이슈가 여전하고, 최저시급을 가지고 죽고 사는 삶이 이어지고 있기에 최근에도 널리 읽히고 있어 총 300쇄를 넘게 찍었다고 하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소설이라 극적 요소가 필요하겠지만, 너무나 극단적이고 선명한 대립으로 선과 악을 구분하려하는 것이 조금 읽기가 불편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추구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그것이 경쟁으로 이어지며 적자 생존의 길을 걷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하층민의 비인간적인 삶의 분노는 이해가 갔지만 그 분노의 표출이 개인인 재벌 총수 그룹의 일가에게 향하는 것은 동의할 수 없었네요.


기업에게 적절하게 세금을 거두어 사회 복지에 활용하여 최하층민 또는 차상위 계층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하는 시스템이 부재한 것이 근본적 문제인 것이지, 더 많은 이윤을 남기기 위해 사기업을 운영하는 재벌을 테러한다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필자도 그런 부분을 알았던지 이런 구절을 적어 놓습니다.


'잘못은 신에게도 있다.'



그만큼 갑을 관계로 대응되는 사회 속 관계들은 이제 선명하게 악과 선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지경이 되었습니다.


냉소적인 시각일 수도 있겠지만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사는 세상은 현실에는 존재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이 제게 남았습니다.



만약 내가 가정을 형성하지 않고 개인으로 평생 사회를 살다가 피치 못할 여러저러한 상황 때문에 하층민 또는 차상위계층으로 떨어졌다고 가정을 해 봤습니다.


(아마 이런 상황에 놓은 분들의 자살율(특히, 노인)이 젤 높은 것으로 알고 있네요...)


1. 사회 시스템이 잘 구축이 되도록 정치적인 행동을 잘 해야겠다.


2. 일상의 삶이 주는 소중함을 감사하면서 살아야겠다.


3. 지금이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하루를 열심히 살아야겠다.



생각해 보니 뭐 딱히 특별한 방법이 없더라구요. ㅋㅋ


어떤 분야에서건 잘하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탈렌트가 아니지만 열심히 사는 것, 만족하며 사는 것, 내가 참여할 수 있는 부분에서 행동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거 아닌가 해서 적어 보았습니다.



천국에 사는 사람들은 지옥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우리 다섯 식구는 지옥에 살면서 천국을 생각했다. 


단 하루도 천국을 생각해보지 않는 날이 없다. 


하루하루의 생활이 지겨웠기 때문이다. 


우리의 생활은 전쟁과 같았다. 


우리는 그 전쟁에서 날마다 지기만 했다. 


그런데도 어머니는 이 모든 것을 잘 참았다. 


그러나 그날 아침 일만은 참기 어려웠던 것 같다.



우리가 현실이 시궁창 같아도 천국을 생각하고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살아가게끔 사회가 최후의 보루로써 잘 받쳐주었으면 하는 맘이 간절하게 들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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