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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추천 - 프랑켄슈타인 by 메리셸리

[Books]

by tarzo 2018. 12. 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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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 입니다.



기승을 부리던 미세 및 초미세 먼지가 저만치 간 듯 합니다.


아침에 먼지부터 검색하는 버릇이 생긴게 참 웃픈 현실이네요...



오늘은 즐거운 독서 모임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추천 도서는 영국 작가 메리셸리의 프랑켄슈타인입니다.



프랑켄슈타인
국내도서
저자 : 메리 셸리 / 황소연역
출판 : 비룡소 201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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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SF 소설류의 시초라고 하는데 실상 작가는 고전인 프로메테우스 신화에서 힌트를 얻어 소설을 썼는지 부제로 현대판 프로메테우스라고 적어 놨습니다.




이런 류의 SF 틱한 소설이 이 시절(1800년대)에 몇 가지가 더 있어서 항상 내용이 헷갈리는데용.


가장 흔한 착각은 프랑켄슈타인이 괴물의 이름이라고 생각하는 부분과 프랑켄슈타인하고 다른 소설과 내용을 혼용해서 기억한다는 것일 겁니다.


개인적으론 지킬박사와 미스하이드랑 몽테크리스토 백작하고 내용이 겹친다고 생각하거나 혼용해서 기억을 하고 있더라구요. ㅋㅋ


(저... 저만 그런건가요?ㄷㄷㄷ)



암튼!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의 이름이 아닌 괴물을 창조해낸 사람의 이름입니다.


연금술에 관심을 갖던 프랑켄슈타인은 어느 날 블라블라하여 괴물을 창조해 냅니다.


괴물은 이 때 부터 프랑켄슈타인의 지인 및 가족을 모조리 죽이죠.


결국엔 프랑켄슈타인도 복수를 다짐하다가 이루지 못한 꿈을 한으로 껴안고 죽습니다.


내용자체는 사실 뭐 특별할 것도 없는데 이 소설이 갖는 함의가 꽤 흥미롭습니다.



일단~


1. 창조자에게 복종 안함 - 전형적인 소설에선 창조자에게 피조물은 순종하길 기대


2. 원인 제공자는 죽이지 않고 주변을 죽임 - 1차원적인 고통보다는 돌려까는 고통이 더 크다는 점을 부각


3. 선과 악의 대결에서 악이 승리 - 선악을 나누는 것은 이 책에서 애매하지만 암튼 아무 죄 없는 사람들이 차례로 죽어가고 복수는 실패로 귀결


4. 프랑켄슈타인을 북극에서 발견한 월턴 역시 목적 달성에 실패 - 꼭 모든 좋은 의도가 모든 좋은 결과를 낳는 것은 아님




그러니까 이 책은 사실상 굉장히 중2병에 걸린 작가의 시크함이 묻어나는 결정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는 메리셸리가 19세에 처음 쓴 작품이기도 하고, 당시 작가가 처해있던 암울한 현실을 경험 기반으로 캐릭터에 적용한 것 같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메리셸리는 일단 태어나자마자 어머니가 돌아가시구요, 아부지 제자인 퍼시비쉬셸리와 사랑의 도피를 한 것이 원인이 되어 그와 관련된 타인들이 굉장히 고통을 당합니다.


  같이 도망간 애인은 유부남이었고 그 유부남의 아내는 임신중이었습니다.


도망간 곳에서 메리는 퍼시비쉬셸리의 아이를 임신하지만 사산하구요.


메리의 동복 언니는 자살하며, 퍼시비쉬셸리(간통남)의 아내도 자살합니다.


또한 이후에도 자식들이 줄줄이 조기 사망하는 불운을 겪습니다.


(물론 자식들의 조기 사망 경험은 프랑켄슈타인 집필 이후에 겪는 경험이니까 적용하기는 좀 무리가 있겠습니다만 이 책이 꾸준히 개정이 되었기에 그런 점에서 영향을 받았다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철없을 시절에 이성보다는 감정에 충실하여 행했던 행동에 따른 결과가 너무나 참혹했기 때문에 자신의 경험을 잘 녹여서 소설에 투영할 수 있었지 않을까...싶은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역시나 훌륭한 작가의 필수 조건이 불우한 유년시절이라고 하던데 그말이 좀 일리가 있는 것도 같네요.


왠지 우리가 연기력이 좋다라고 평가하는 배우들도 무명시절의 경험이 자산이 되었다고 말하는 경우를 많이 듣곤 하는데 그런 일환이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그렇다고 사서 고생하고 싶지는 않은 맘으로 짧은 독후감을 정리하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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