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기행 - 이수역 바보곱창

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 입니다.

아후 주말부터 오늘까지 미세먼지가 정말 극성인 나날이네요.

눈이 까실까실한게 진짜 안 좋은 느낌이 듭니다.

예전에는 최근의 미세먼지보다 훨씬 심했다고 하던데 왜 자각을 못했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데요...

몸이 굉장히 예민한 편이라 바로 아는데 암튼 뭐 이전이 왜 더 미세먼지가 많았는가 설명을 들어보면 수긍이 가지만서도 암튼 자각은 요즘이 훨 심한 느낌적 느낌입니다.

늙어서인가요?ㄷㄷ

나이가 들면서 한가지 느끼는게 만나서 기분이 좋은 사람만 자꾸 만나게 된다는 겁니다.

이전에야 보기 싫은 사람도 봐야하고, 되도 않는 인맥 관리한답시고 여러 무리 모임도 나가 봤지만 결국엔 좋은 사람만 찾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예전에 제가 쫓아다니던 그 친구도 고마워 오빤 너무 좋은 사람이야라고 했던건가요?ㅋㅋ

간만에 친한 친구를 만나서 이수역에 새로운 곳을 함 가봤습니다.

제가 대접한다고 해도 굳이 합리적인 가격대의 노포 비슷한 맛집을 가더라구요.

은근한 배려가 넘나 기쁘다면 오바일까요?ㅋㅋ

암튼 맘 편한하게 맘껏 시키라구 위임했습니다.

순대 1, 곱창 1 이렇게 시켰습니다.

소박하기도 하여라 하면서 메뉴판 보니 그거 외에 시킬 것도 딱히 없습니다. ㅋㅋ

뭐 식사로 치자면 그렇게 저렴하다고 보긴 어렵겠지만 술자리라고 치면 2만원 미만으로 둘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곳은 요즘 참 드문것이 사실입니다.

특제 비법장인거 같은데 맵지 않고 약간 달더라구요~

뭔가 씹히는데 뭔지 잘 ㅋㅋ

암튼 생각보단 자극적인 맛은 아니고 그럭저럭 곱창 냄새도 적구 그렇습니다.

자작하게 국물이 나오면 먹음 됩니다.

예전에 자주 갔던 신림동 순대 타운의 느낌이 약간 납니다. ㅎㅎ

정겨운 분위기에서 간단히 한잔 하기엔 넘나 좋은 장소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