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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추천 - 프랑수아즈 사강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Books]

by tarzo 2018. 10. 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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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 입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국내도서
저자 : 프랑수아즈 사강(Francoise Sagan) / 김남주역
출판 : 민음사 2008.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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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모임 주관자이신 저희 모임장님께서 독후감 형식으로 자기는 읽은 모든책에 대한 소감을 인스타에 게재 하신다고 합니다.


저도 그래서 그냥 읽은 책 젠부 독후감 형식으로 포스팅을 해 보려 합니다.


1년 동안 적어 놓은거 읽어 보면 새록새록 느낌이 새롭다고 하시더라구요.





오늘 책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입니다.



슬픔이여 안녕의 프랑수아즈 사강 작품으로 59년에 나온 로맨스 소설입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라고 이분이 주장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코카인 소지 혐의로 조사 받을 때 한 말이라고 하구요. ㅎㅎ


본인이 단순하게 코카인을 흡입한 그 좁은 의미로 보면 나를 파괴할 권리는 있죠.


하지만 그 코카인이 본인의 코로 들어마시게 되기 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당하고, 또 코카인 흡입하고 환각 상태에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까진 생각 못하는 거 같아요.


제 개인적 생각으론 궤변을 늘어놓는 거 같은 느낌적 느낌입니다.






암튼!


책은 술술 잘 읽히는 편입니다.


책 소개해 보것습니다.


폴: 39세, 여성, 이혼경력 있음, 실내 건축 디자이너


로제: 40대 중반, 남성, 뚱뚱함, 사업가


시몽: 25세, 남성, 변호사, 꽃미남


이 3명의 등장인물들의 삼각관계를 설명하는 로멘스 소설류입니다.



폴은 이혼경력이 있는 마흔을 앞둔 여자로 로제라는 몇 살 연상의 사업가와 연인관계입니다.


로제는 사업하는 사람으로 수년간 폴과 사귀면서도 몸을 파는 창녀와 성애 여행을 다닐 정도의 양아치같은 남자구요.


시몽은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들여놓은 풋내기 꽃미남 변호사 입니다.




폴과 로제는 권태를 느끼는 상황이구, 로제는 으레 그런 폴을 두고 아무렇지 않게 바람을 피우는게 익숙한 사람입니다.


폴은 로제가 그런짓을 하는걸 알면서도 애정인지 정인지 모를 감정을 이어가고 있는 와중에 자신보다 14살이나 어린 시몽의 대시를 받습니다.


시몽의 적극성에 폴은 약간의 끌림이 있지만 어마무시한 나이차이도 걸림돌이고, 주글주글 늙어가는 본인과 달리 완전 꽃미남인 시몽의 외모에 자격지심도 느끼는 듯 보입니다.


시몽의 적극성을 가장 잘 표현한 것이 바로 이 책의 제목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입니다.


오늘 모임에서 알았는데 작가가 '...' 이 3점을 강조했다고 했다더군요.


쉽게 말해 브람스 좋아하세요?라고 묻는게 아니라 브람스를 좋아해 달라는 부탁의 어조인 것이죠.


브람스는 독일의 음악가로 딱딱하고 무거운 음조의 작곡을 많이한 음악가로 자유분방한 프랑스인들이 브람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 매우 드물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인인 폴에게 브람스를 좋아해 달라고 하는 이유는 바로 시몽이 이 브람스와 같은 처지였기 때문입니다.


(브람스도 14살 연상인 자신의 스승 슈만의 부인인 클라라를 짝사랑했다고 합니다.


슈만이 일찍 요절했음에도 클라라를 플라토닉하게 사랑을 했고 브람스는 죽을 때까지 독신을 고수했다고 하더라구요.)


폴은 로제의 개차반적인 행동에 염증을 느껴 시몽과 2~3년을 사귑니다.


하지만 다시 돌아온 탕아 로제를 끝내는 버리지 못하고 받아들이게 되죠.


허나 제 버릇 개 못준다고 로제는 다시금 예전의 행동을 반복하게 되면서 책은 끝을 맺습니다.





소감



1. 짧고 간결하고, 분명한 문체로 읽기가 편함

 

2. 설정은 전형적이면서도 작위적인 느낌

(물론 1959년 당시에는 조금 파격적이었을 것도 같음)


3. 주인공인 폴이 꽃미남 시몽보다 뚱뚱한 로제를 왜 더 사랑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음

(정이 아닐까라는 얘기가 나왔지만 딱히 책에 내용만 보면 정이 최근의 상황에선 쌓일 일도 없어서...ㅋ)


4. 결말이 조금 스피디하게 마무리가 되면서 허무함



사족!



아이구 참 어제 제 생일이었다고 모임에 참석하신 분들께서 작은 케익하고 텀블러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고맙고 그랬네요.


원체 제가 둔감하기도 하고 기념일 같은거도 못챙기구해서, '안주고 안받자' 주의인데 이거 이제 계속 챙겨줘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ㅎㅎ


그래도 좋은 분들 생일 정도 기억하면서 좋은 모임 이어가도록 노력해야겠네요.


제 성향상 쉽지 않겠지만 조금 주변을 신경쓰면서 살아야겠습니다.


다시 한번 너무 고맙습니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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