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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추천 - 알랭 드 보통 불안 (status anxiety)

[Books]

by tarzo 2018. 9. 2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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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 입니다.


날씨가 너무 좋네요.


진짜 날씨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여지없이 느끼는 요즘입니다.



기분 좋은 맘으로 좀 늦은 출근을 했는데 개기일식이 아닌 운기일식(雲旣日蝕)이 일어나 해를 완전히 가렸습니다. ㅋㅋ


깜놀했네요. 아예 완전히 불투명하게 가리는건 거의 처음 보는 거 같네요.


오늘은 가벼운 맘으로 책 소개 하나 할까 합니다.


불안
국내도서
저자 :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 / 정영목역
출판 : 이레 200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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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의 불안(status anxiety)입니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불안에 대해 소개하고 이를 어떻게 하면 없애거나 줄일 수 있는가를 소개한 책입니다.



특별히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겠지만 사회적인 지위에 대한 불안으로 불안의 의미를 좀 더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은 크게 2파트로 나눌 수 있습니다.


원인과 해결로요~


알랭 드 보통은 그 불안이 생기는 원인을 총 5 가지로 분류했습니다.


1. 사랑결핍 - 이게 다 주변 사람을 사랑 하지 않아서 이다.


2. 속물근성 - 쉽게 비교가능한 가시적 지표만으로 사람을 구분하기 때문이다.


3. 기대 - 주변의 기대에 대한 심리적 부담 때문이다.


4. 능력주의 - 능력이 없으면 사회에서 쓸모가 없는 사람이라고 여기는 인식 때문이다.


5. 불확실성 - 이 세상에 확실한 건 하나도 없기(like 운, 재능) 때문에 확실하게 남과 나를 구분 지을 수 있는 확실한 것(like 직업, 지위)을 추종하기 때문이다.



해결 방법 역시 5가지로 분류했네요.


1. 철학 - 남의 평가에 신경 꺼라.

남의 평가에 자유로워 지고 자꾸 나를 평가하려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끊어라.

너 자신의 인생을 살아라.


2. 예술 - 예술은 세상을 좀 더 진실하고 현명하고 똑똑하게 바라보도록 만들어 준다.

불안이 느껴질 때는 예술 작품을 감상하면서 불안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라.


3. 정치 - 정치적으로 사회적 지위의 차이에서 오는 불안을 극복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like 복지)


4. 기독교 - 인간은 결국 돈이 많건 적건, 지위가 높건 낮건 모두 죽는다. (메멘토 모리: memento mori) 


너무 부나 지위 같은 가시적 가치에 연연해 하지 마라.


5. 보헤미아 - 자유롭게 니 멋대로 살아라.





솔직히 말하면 원인은 정말 완벽에 가깝게 분석을 잘 해 놓았습니다.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거릴 정도루요.


하지만 해결은 고개가 갸우뚱해집니다.


역시나 개개인의 불안을 느끼는 정도나 지점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걸 5가지로 분류한다는 것이 애초에 조금은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고, 필자도 책에 그런 부분에 대해 언급을 해 놓았더군요.



사실 불안이라는건 다들 아시겠지만, 여러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라면 어쩔 수가 없는 인간의 심리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불안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하는가는 역시나 개개인이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내는 과정에서 극복이 된다고 생각이 들어요.



저는 이 책에서 해결방법 부분에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글귀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보기 싫은 사람이 있으면 안보면 된다.


젊은이들은 외로움에 좀 더 익숙해 져야 한다."



자격지심 마스터 쇼펜 하우어였습니다. ㅋㅋ


헤겔하고 사이가 굉장히 안 좋았고 스스로도 헤겔과 언쟁 후에 죽을때까지 안 봤다고 한거 같은데 ㄷㄷ


암튼 평생 독신으로 친구도 별로 없이 사색만 하다가 죽었다고 하니 진정한 의미의 언행일치 철학자가 아닐지 ㅋㅋㅋ




근데 저도 이 방법이 나쁜거 같진 않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누가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전 이미 많이 쓰는 방법이거든요 ㅋㅋ


종종 사회 생활 하다보면 굉장히 본인에게 관대하고 남에게 엄격한 사람이 많은데요.


여차저차 노력을 해도 결국은 안보게 되더라구요.



그 사람과 보낸 엉겁과 같은 과거 시간 때문에 단절을 어려워하는 분들이 저한테 상담한 적이 몇 번 있는데 전 단호하게 말합니다.


'아무리 친한 사이여도 지켜야 할 부분은 반드시 있다... 그것이 피를 나눈 가족일지라도...'


젊은이들은 외로움에 좀 더 익숙해 지셔야 합니다.


그 옛날에 터득한 철할자의 통찰을 마음에 잘 새기시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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