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기행 - 을지로4가 춘천막국수

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 입니다.

지난 여름.... 덥디 더운 날에 시원한 막국수를 처묵처묵하기 위하야 맛집 멤바들과 을지로4가에 위치한 춘천 막구수엘 갔습니다.

이제껏 여기서 한번 먹으려구 군대 동기랑도 와보고 동창들이랑도 와보고 했는데 매번 만석이어서 발길을 돌렸던 난이도가 높은 맛집입니다.ㅋㅋ

오늘을 다행이 마지막 입장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럭키!

무심한 듯한 동치미입니다.

간이 거의 없고 살짝 달맛이 납니다.

여기는 을지로 4가 대표 맛집으로 역사가 50년도 넘은 곳입니다.

어우~ 가격은 엄청시리 착합니다.

다들 먹는 막국수 쟁반하고 빈대떡을 우선 시켰습니다.

엄청난 양의 쟁반 막국수입니다.

자세히 보면 고기에 흰 고기가 있구 약간 갈색 빛의 고기가 있습니다.

갈색 빛이 약간 쫄깃쫄깃하구요, 흰 고기는 닭 가슴살이 확실해 보이는데 퍽퍽합니다.

의외로 엄청 매콤해 보이는데 그렇게 맵지 않고 살짝 단맛이 강한 새콤한 맛입니다.

갈색 고기가 뭐냐 물어 보니 오리라고 하더라구요.

오리랑 닭이랑 섞어 나간다 합니다.

고기를 미리 만들어 놓구 주문이 들어오면 면에 더해져서 나오는거 같습니다.

고기가 식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류 고기는 식으면 맛이 많이 떨어져서 제 입맛에 그렇게 맛있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다만 면하고 궁합은 잘 맛구요, 식감이 좋다는 것에 위안을...

시원한 막걸리 한잔씩 마셨습니다.

사실은 설정샷이구 두분모두 술을 드시지 않는 멤바라 저만 막걸이 마셨네요.

감자전입니다.

기존에 생각하던 감자전처럼 쫀득한 느낌은 덜하고 담백하면서 짭짤한 맛입니다.

그럭저럭 막걸리 안주로 괜찮습니다.

빈대떡입니다.

특이하게도 빈대떡에 고사리가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의외로 식감이 괜찮습니다.

이곳의 전들은 대체적으로 쫀득한 느낌보단 약간 잘 끊어지는 푸석한 맛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전이 아니어서 살짝쿵 아쉽습니다.

여기는 진짜 저렴한 가격 대비 훌륭한 양과 적절한 맛이 가성비가 좋은 집 같습니다.

다만 너무 오래된 건물이어서 그런지 손님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위생 상태가 아주 좋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식탁이 찐득찐득 거리는게 전 좀 충격이었어요.

가장 큰 단점은 여기 입구에 화장실하고 음식물 잔반 처리하는 곳이 위치해 있어요.

솔직히 짬 처리 하는 냄새는 군대 전역후 첨 맡아 봤습니다. ㅋㅋ

위치가 참 안 좋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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