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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의 전주 맛집 기행 (2/2)

[Life Style]

by tarzo 2017. 8. 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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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 입니다.


전날 너무 피곤해서인지 술도 잘 안받구 친구가 잠꼬대를 하는 바람에 잘 잘 수 없었습니다.

피곤한 맘에 계속 잘까 생각하다가 그래도 오후 스케줄을 맞추려면 출발을 해야 하기에 길을 나섰네요.


저희 본가 동네에 체인점도 있는 현대옥 본점엘 가보기루 했습니다.


전주 남부시장은 왠만한 전통시장 3~4개가 합쳐진 만큼 큰 시장입니다.

남부시장 쪽에 공영 주차장에는 1시간 무료 주차를 할 수 있구요.

공영 주차장이 만석인 경우에는 개천변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역시 1시간 무료 추자이니까 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될 듯 하네요.



수요미식회에도 소개가 되었던 전주 남부시장 현대옥입니다.

굉장히 좁은 골목 속에 있어서 생각보단 훨씬 작은 규모여서 좀 의외였습니다.

11시가 조금 안되는 시간에도 줄을 서야 했습니다.



영업시간은 6~14시... 아 이거 진짜 하고 싶더라구요 ㅋㅋㅋ

2시면 퇴근입니다.



분당 현대옥에서 예전에 한번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땐 오징어가 기본으로 들어가는거 같았는데... 제 기억이 잘못되었나 봅니다.

옵션으로 선택이 가능합니다.

사장님께서 물어 보세요... 오징어 넣을꺼냐구.

물론 당연히 넣었습니다.



김은 자유롭게 찢어 드시면 됩니다.

국밥에 김 넣어 먹으면 꿀맛~



이곳의 신기한 점은 파나 마늘을 미리 준비해 놓구,

국밥이 나오면 얹어 주는 것이 기본인데 여긴 저렇게 테이블에서 한분이 계속해서 즉석으로 파와 마늘을 썰고 다지고 계세요.



토렴이 되어 국밥이 따로 나오질 않고 저렇게 섞여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절대 저렇게 먹지 않는 저입니다만... 어쩔 수 없이 먹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챔기름인지 들기름인지가 살짝 들어간 수란입니다.

역시 전 계란을 잘 안먹는데 여기선 경험상 먹어 보았습니다.



젓갈하고 김치인데 와 전주의 김치는 다 맛이 이런가... 정말 맛있습니다.

꿀맛으로 계속 김치만 처묵처묵하시니 덤덤하게 리필해주십니다.

다만... 등 뒤가 따가운 것이 점점 줄 서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차분하게 먹기는 조금 눈치가 보입니다.


국밥은 진짜 만족스럽습니다.


1. 일단 짜지 않고 뜨겁지 않고 재료의 향이 살아 있습니다.

간은 김이랑 김치, 젓갈로 맞춰서 기호대로 먹으면 됩니다.


2. 파하고 마늘을 즉석해서 손질하는게 여간 귀찮은 작업이 아닌데도 그렇게 하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마늘 향이 확~ 나면서 약간 비릿한 오징어 냄새를 확 잡습니다.

약간 마늘 냄새가 진한 감이 있지만 그래도 건강하고 신선한 느낌이 납니다.


3. 수란이 고소합니다.

계란을 잘 안먹는 이유가 노른자에서 특유의 비릿하면서 고릿한 냄새가 나는데 기름 한방울이 신의 한수입니다.

싹 냄새를 잡고, 후루룩 수저로 마시면 해장에 딱입니다.


거기에 김치 맛있는건 덤이에요...

친구는 그닥 크게 감동이 없었다고 하는데 아마 맛에 대해 큰 기대를 안해서 그런거 같더라구요.



배도 부르고, 커피나 한잔 하려구 알쓸신잡에 나온 청년몰로 갔습니다.

몰이라고 하니까 뭐 거창한 그런게 아니구요,

아케이드 2층의 허름한 구역을 청년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여러 제품이나 음식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더워서 그런지 실내석은 이미 만석!

더위를 많이 타는 친구가 테이크 아웃 하느니 그냥 구경하다 청주로 가서 먹자고 하네요.



알쓸신잡에 나온 문구입니다.

적당히 벌고, 아주 잘 살자~

work-life balance

요즘 유행하는 워라벨이라고 하는 문구를 소개했었드랬죠.


일과 삶의 발란스를 맞추라는 식의 말이 오갔드랬습니다.


근데 저는 조금 생각이 다르긴 합니다.

적당히 벌어서 잘사는 사회가 이미 아니기 때문이죠.

사회가 잘 돌아가면 적당히 벌어도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택의 문제로 봐야 하지만 지금의 현실은 돈(일) 때문에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상당히 많거든요.

암튼 뭐 여러가지 생각이 있을 수 있겠죠 ㅋㅋ


20~30분 시장 돌아보다 친구가 있는 청주로 갔네요.

짧은 1박 2일의 전주 여행은 여기서 끝났습니다.


갔다와서 사진 정리하면서 여행에 대해 리마인드 해보니 이것도 나름 힐링이 되는거 같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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