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기행 - 종로3가 양고기 퓨전 미각

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 입니다.

종로3가를 다니다 보면 아주 아주 오래된 노포가 즐비하면서도 조금 조금씩 변화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건물들이 낮고 건축한지가 너무 오래된 곳은 사실 맛집이란걸 알면서도 위생은 조금 놓고 들어갑니다.

항상 갈등의 중심인 것이 노포에 맛집인 곳을 기달려 먹을까, 걍 어딜 가나 맛은 거기서 거기다 기다리지 말고 자리 있는 곳에서 먹자~

전 왠만하면 안 기다리는 성격이라 후자로 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소개할 집은 얼마전까지 장어집으로 기억이 되는 곳이었는데 새로 양고기 퓨전 음식점이 생긴 미각이란 곳을 갔습니다.

(기다리는 건 저의 성격에는 안 맞는듯 합니다. ㅠ,.ㅜ;;)

음... 가격은 그럭저럭 노말합니다.

양꼬치엔칭따오죠~

칭다오 한병 일단 시켰습니다.

양꼬치, 꿔바로우, 고급양갈비 1인분씩 시켰습니다.

보통 양꼬치 집은 양꼬치 1인분은 안되는 곳도 많은데 이곳은 그렇지 않습니다.

약간 익혀서 나와서 굽는데 오랜 시간이 안걸리고 그만큼 연기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요즘엔 자동으로 저렇게 돌아가서 예전 처럼 꼬치를 수동으로 돌릴 필요가 없습니다.

살짝 기존 꼬치집보다 살점은 크구 꼬치 길이는 짧습니다.

아무래도 살점이 커서 그런지 식감이 좋아요... 맛은 여타 꼬치집 맛과 흡사합니다.

저의 최근 최애템 고급 양갈비입니다.

아... 살점이 살짝 아숩지만 그래도 꿀꺽~ 맛납니다.

역시 초벌구이가 되어 나와서 고기 익히면서 스트레스 덜 받습니다.

냄새 안나구 맛났습니다.

일행들이 다행스럽게도 양고기를 좋아하지 않아 갈빗대는 모두 저의 차지~

츄릅~

꿔바로우는 음... 쪼금 아쉽다고 할까요?

원래 꿔바로우는 입에 딱 넣었을 때, 식초 때문에 기침 한번 해 줘야 제대로 된 꿔바로우인데...

어찌된 일인지 그냥 달착지근하니 그 식초 향이 안납니다.

일행들은 맛있다고 하긴하는데.... 전 그닥 비추네요.

조금 아쉬워서 옥수수면 짬뽕을 시켜봤습니다.

사실 짬뽕 전문점이 아니기에 큰 기대는 안했습니다.

근데 옥수수면이 궁금해서 시켰으요...

옥수수 면은 굉장히 얇고 탱글한 면발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익힘정도였구요.

뭐 퓨전 요리 전문점이라는 간판에서도 알 수 있듯...

그래도 중국 짬뽕 느낌이 많이 납니다.

전체적으로 맛은 만족!

양은 살짝 부족!

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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