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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옥자

[Entertainment]

by tarzo 2017. 7. 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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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 입니다.


종로에서 일하면서 가장 즐거운 일은 근거리에 맛있는 음식점이 많다는 것과 꽤 저렴하게 영화를 볼 수 있는 극장이 있다는 점입니다.




제가 대학 다니던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서울 극장은 채팅으로 번개팅을 하는 장소 중에 유명한 곳이었드랬죠.



그러던 단관 극장들이 갑자기 메가박스가 등장하면서 CGV, 롯데 시네마로 발전해 멀티 플렉스 관으로 변모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덧 유명한 단관 극장들은 하나 둘 멀티 플렉스로 넘어가거나 아예 없어지기까지 한 경우도 많습니다.


피카디리는 롯데시네마에서 얼마전에 CGV로 바뀌었구요... 단성사는 극장이 없어졌습니다.



서울 극장이 근근히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데 그나마 소셜에서 40% 가까이 티켓을 할인해서 판매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종종 영화보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엔 아마도 향후 전망이 밝아 보이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극장 돕는다고 싸게 볼 수 있는 방법을 이용안하는 것도 참 그렇구요.



암튼 가끔 땡기는 영화 있으면 퇴근 하면서 소셜로 구매해서 서울 극장에서 영화 혼자 보는 재미도 꽤 쏠쏠합니다.



최근엔 옥자를 봤더랬습니다.




<https://namu.wiki/w/%EC%98%A5%EC%9E%90(%EC%98%81%ED%99%94)>


솔직 후기 (스포없슴)



전 별생각 없이 봉준호 감독 영화를 다 봤던 거 같아요.


봉준호 감독 영화 스타일이 많이 달라졌던 영화가 아마 괴물이었던 것 같습니다.


전 친구들과 괴물을 극장에서 봤는데 재미가 있다는 친구들과는 달리 도무지 1,000만이 들만한 이 영화의 힘이 무엇일까?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영화 보구 나서 한참 영화 얘기를 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용)



단지 마더, 살인의 추억을 감독한 디테일의 황제 봉테일이라서 추앙하는 것일까?


아니면 신랄한 풍자에 특유의 위트감이 있는 언어 유희를 찬양하는 대중들이 많아서일까?



암튼 괴물은 한국영화에서 굉장히 흥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설국열차를 보고 확실히 봉준호 감독께서 특이점이 오신 거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옥자도 메세지가 레티나 디스플레이처럼 선명합니다.


듣기 싫은 하이톤의 제이크 질렌할과 틸다 스윈튼은 영화에서의 역할을 단편적으로 들어내주는 훌륭한 연기였구요.



다만 제가 좋아하는 형태의 영화가 아님에는 분명했습니다.


일단 제가 느끼기에 영화가 재미가 없습니다.



괴물, 설국열차, 옥자 모두 그랬어요.





적어도 저는 영화 내에서 영화 자체의 재미를 중심으로 주제(메세지)를 녹아들여야 납득이 되고 만족이 되는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해외에서는 굉장한 호평일색인 것은 역시 저는 무지몽매한 한낱 갑남을녀인 것임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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