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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기행 - 종로 황소 곱창

[Life Style]

by tarzo 2017. 1. 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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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 입니다.



개인적으로 곱창을 즐려 먹지는 않습니다.


그냥 일개 기름에 불과한 소의 내장을 먹는다는 것이 크게 유쾌한 기분은 아니거니와


양에 비해 사악한 금액에 잘못 먹으면 다음날 화장실에서 살아야 하는 위험 부담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런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는 몇몇 장점이 있어서 가끔 곱창집을 들리곤 합니다.


몇가지 이유를 들어 보겠습니다.


1. 생간입니다.


왠지모를 고소함과 그 피 맛... 혹자는 철분 맛이라고 하더군요...


그게 저는 너무 좋더군요. ㅋㅋ


2. 부추입니다.


고소한 소 기름에 구운 염통에 약간 숨이 죽은 부추를 더하면 그야말로 금상첨화...ㅎㅎ


3. 볶음밥입니다.


어떤 고기 기름에 볶아도 곱창 기름에 볶은 볶음밥을 이기기는 쉬워보이지 않습니다.


몸에 안 좋은걸 알면서도 흡입하게 되지요... 츄릅~




간만에 벙개모임에서 결정된 종목은 곱창입니다.


낙원동 아구찜 골목 초입에 위치한 곱창집입니다.


종로는 워낙에 오래된 노포라던가 맛집이 많아서 그 가운데에서 경쟁하는 업체라면 모르긴 몰라도 평타는 가겠지 하고 들어갔습니다.


모듬이 19,000원이면 저렴한 축은 아닙니다.




그냥 저냥한 밑 반찬입니다.


특별하다고 느낄만한 맛은 아닙니다.



특이하게 이집은 달큰한 고추장 소스(사진에서 우상단)를 줍니다.


요게 아마 이집의 포인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간에 곱창을 장에 찍어 먹은 적이 없어서 그런지 마치 기름 잔뜩 있는 차돌백이를 소스에 찍어 먹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기름진 고소함과 달큰한 양념 소스가 기분을 좋게 하더군요.


저는 자주 소기름이 너무 헤비하다고 느꼈었는데 그걸 적절히 잘 잡는듯한 효과가 있습니다.



이게 3인분...ㅜ,.ㅠ;;


양이 약간 아쉽습니다.



나머지 일행은 먹지 않아 오롯이 저만의 것이 된 생간과 천엽입니다.


생간은 아주 상태가 좋았습니다.


특유의 고소함이 너무 좋습니다.


허겁지겁 먹어 치웠습니다요.



아쉽게도 볶음밥 사진은 못 찍었나 보네요.


먹다보면 항상 깜빡하거든요. ㅋㅋ





총평 하자면, 특별히 이집만의 특별함을 느낄 수는 없었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한 가계같았습니다.


특히 간은 상태가 괜춘해 보였구요.


단점은 양이 좀 적었다는 것!



낙원동 근처에 맛집이 너무너무 많기 때문에 저 금액에 이정도의 퀄리티라면 글쎄요...


저는 자주는 안 갈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가볼만한 집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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