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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기행 - 베트남 음식 전문 인사동 +84

[Life Style]

by tarzo 2016. 9. 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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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폴리테그의 tarzo 입니다.


개인적으로 타이음식, 베트남 음식이 제 입맛에는 잘 맞는 거 같아서 평소에도 새로운 동남아 음식점 소개되는 프로그램을 보면 꼭 가봐야지 마음 먹곤합니다.



특히나 최근에는 예전에는 토할것 같았던 고수(샹차이)의 매력에 빠진거 같아 뭔가 향신료의 매력을 느끼는 미각 업그레이드가 된 기분이 듭니다.


그러던 어느날 TVN 프리한 19에서 소개된 비엣남 음식점 소개가 나와 가봤습니다.


더군다나 저의 테리토리 종로 인사동에 위치하고 있어 위치상으로 근거리여서 더 좋았습니다.



인사동 초입에서 안국역 가는 길로 쌈지길 바로 위 골목에 위치한 아주 아담한 음식점입니다.


음식점 이름은 특이하게 +84라는 이름입니다.


설마 비엣남 국가번호인가 했는데 역시나 맞았습니다.


이런 추리력이란 ㅎㅎ



좀 헤맸었는데 골목에서 그리 멀지 않아 찾기가 그리 어렵진 않습니다.


이 음식점의 특징은 일하시는 분들 젠부 비엣남 분들이란 사실!


첨에 메뉴 소개해 주시는데 잘 못알아들었다는 것은 함정!



암튼 이거저거 시켜도 부담이 없는 가격 때문에 맘편하게 몇 가지 종류 시켰습니다.



1.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라던 분짜(bun cha)입니다.


메뉴판 설명 보면 그릴로 구운 돼지 고기에 쌀 국수를 적셔 먹는 메뉴 같습니다.


가격은 8,000원


괴기 맛은 한국의 돼지 갈비의 맛과 흡사합니다.


육수는 제입맛에는 약간 짜지만 괜찮습니다.


특이하게 떡져 보이는 쌀국수를 분짜 소스에 풀면 확 퍼져버립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국수가 약간 더 탄력이 있었으면 훨 맛이 좋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이 부족하다면 면사리만 추가 가능합니다.


면사리 추가는 1,000원입니다.


일반 미쿡식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에 가도 기본이 만원대 금액인 것을 감안한다면 꽤 메리트가 있는 가격대로 본토 비엣남 음식 맛을 볼 수 있었단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은 약간 짠 소스와 탄력없는 쌀국수....근데 이게 원래 베트남 분짜라고 하네요.


샹차이가 있기 때문에 특유의 향이 강하니 비위가 안 맞는 분들은 빼고 드시면 됩니다.



2. 그릴 포크 비빔 쌀국수 (Bun Thit Nuong) 입니다.


분팃느엉... 발음이 재미진 음식으로 8,000원 입니다.


분짜에 들어간 고기와 쌀국수 면에 각종 야채와 땅콩 파인애플이 들어간 국물 없는 국수입니다.


예상했던 비빔면을 생각하시면 약간 이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단 면이 차갑고 맛이 라이트 하니 산뜻한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고기가 살짝쿵 딱딱한 식감이어서 아쉬웠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맛이기 때문에 새로웠지만 개인적인 입맛에는 전체적으로 재료가 따로 논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역시 고수가 있기 때문에 맘에 안들면 빼고 드심됩니다.



3. 그릴 비프 반미(Banh Mi)입니다. 


종북 반미... 는 아니구요.ㅎㅎ


비엣남식 샌드위치라고 보심되겠습니다.


가격은 5,900원.


큼지막한 고수가 매력적입니다.


탁 쏘는 매운 소스가 전체적으로 맛의 중심을 이루구요. 


무엇보다 짜지 않아 좋습니다.


속에 각종 야채와 고기가 들어있습니다.


서브웨이 샌드위치와는 분명히 다른 맛입니다.


거기에 고수가 약간 느글느글한 뒷맛을 싹 잡아줍니다.


가장 맘에 든 것은 빵!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럽고, 한번 빵이 구워져 나와 따뜻하게 만든 음식이라 맘에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들었던 음식입니다.


강추입니다.



4. 쌀국수 (Pho Bo) 입니다.


배가 불러 소자로 시켰습니다.


가격은 7,500원


이거 향신료 향이 장난 아니게 강합니다. (개꿀)


근데 신기하게 먹으면 그렇게 쎈 맛은 아닙니다.


아마도 뜨끈한 국물 때문에 향신료의 향을 느끼지 못하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면이 분짜와는 다릅니다.


넙적하고 탄력이 있는 면입니다.


전통적인 스타일이 아니더라도 분짜를 이면으로 한다면 훨씬 맛있을거라 장담합니다.


고기도 많이 들어있고 육수도 진합니다.


살짝 제입맛에는 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인사동에 하노이의 아침이라는 베트남 음식점을 그동안 다녔었는데 전혀 다른 매력의 베트남 음식을 느낄 수 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더군다나 상당히 착한 가격으로 넉넉히 주문을 해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라 맘에 듭니다.


그동안 인사동에 여러 음식점이 너무나 맛이 실망스럽고 사악한 가격이라 실망을 많이 하고 잘 다니질 않았는데 이곳은 꽤 괜춘한 현지 음식점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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