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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기행 - 현.르메이에르 구.청진동 해장국 청진옥

[Life Style]

by tarzo 2016. 9. 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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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폴리테그의 tarzo 입니다.


귀찮기도 하고 원래 돌아다니는걸 좋아하는 편은 아닌 저이기에 학창시절부터 할일 없으면 걍 집에서 쉬는걸 좋아했습니다.


그 성향은 지금도 크게 변하지 않아 별일 없으면 집에 있습니다.


근데 변한게 있다면 주말만 되면 만나자고 그렇게 연락 해대던 친구들이 하나둘 결혼하더니 연락이 뜸하게 되고 만남도 뜸하게 되었다는 겁니다.




인간은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부러워 한다고 했던가요?


만날사람이 자꾸 줄어드니 집에 있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맛집 탐방 해봐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우선 제가 일하는 주변의 음식점 부터 검색을 하기 시작했는데 관심을 갖고 찾아보니 종로 주변이 맛집 천국이더군요. ㅋㅋ


오늘 소개해드릴 음식점은 그런 점에서 대표격인 업체입니다.


해장국 원조 청진옥입니다.



지금은 청진동이 젠부 재개발이 되어서 그랑서울, 르메이에르 등등 큰 빌딩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보통 오래된 음식점 하면 노포에 허름한 인테리어, 불친절한 아주머니를 떠올리는데 청진옥은 그렇지 않습니다.


뭔가 이제 하나의 아이콘이 되어 버린 듯한 느낌입니다.


1937년이면 올해로 80년 가까운 전통을 자랑하는 음식점입니다.


크기도 크거니와 점포도 예전의 모습은 찾을 수 없습니다.



서울 미래 유산으로 선정도 되었더군요.



이날이 수요미식회에서 해장국편 방송한지 얼마 되지 않은 금요일 저녁에 가서인지 주차하고 상당히 기다려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시장도 하거니와 맛도 한번 보고 싶어 다양하게 주문 했습니다.


저희 일행이 시킨 메뉴는 


1. 해장국: 9,000원


2. 따구국: 20,000원


3. 수육+내포: 28,000원


이렇게 시켰습니다.


1. 해장국이야 청진옥의 시그니쳐 메뉴!


먹어보니 담백한 국물에 쫄깃한 선지와 내장


전 개인적으로 선지를 안 먹는데 여기 선지는 진짜 고숩고 맛납니다.


해장국 치고 상당히 쎈 가격임에도 불만이 전혀 없습니다.



2. 따구국은 잡뼈로 삶은 맑은 국입니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살과 지방이 너무 구분 안가게 너무 덕지 덕지 붙어 있는 모습입니다.


거기에 고기까지 질깁니다.


솔직히 가격대비 실망인 메뉴입니다.


이가 좋지 못한 분들은 드실 때 반드시 주의 하셔야 합니다.



3. 수육+내포는 수육에 소 내장 부위를 삶은 음식입니다.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은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내장이라 그런지 약간의 고릿한 냄새는 있습니다.


그냥 저냥 쏘쏘인 메뉴입니다.



청진옥은 검색해 보니 너무나 유명한 맛집이더군요.


저는 평소 미식가도 아니고 입맛이 까다로운 편이 아니기에 대충 근방에 집에서 끼니를 해결합니다.


특히나 음식을 기다려서 먹는 일은 진짜 왠만한 일이 아니고서는 저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음식을 기다려서 먹는 곳에서는 기다리는 사람 때문에 편안히 음식을 즐길 수 없고,


가장 중요한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은 죄책감이 들구요,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맛은 큰 차이가 없다는 개인적 지론이요,


내 돈을 내고 기다리면서까지 음식을 먹고 싶진 않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저는 여기서 한 30분 기다렸던거 같아요.


근데 해장국 먹어 보니 한번 쯤은 기다려서 먹어봄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른 메뉴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해서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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