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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thing Special - NBA 챔피언 반지 (4)

[Jewelry Education]

by tarzo 2016. 7. 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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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좋은 디자인과, 다양한 상징, 질 좋은 보석이 있더라도 실제 이것을 어떻게 완성도 높은 반지로 만들어내는 작업이 중요하단 것이죠.



실제로 저도 세공을 제가 직접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끔은 완성도에서 제 기준에 미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공장과의 관계 설정이 저와 손님과의 요구 사이에서 실제로 구슬을 꿰어주는 존재이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공장을 닥달할 수도...


그렇다고 손님의 불만을 전적으로 무시할 수도 없는 끼인 관계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때문에 제 기준에서 어느 정도 excuse가 될때까지 공장 사장님과 밀고 당길 때가 많습니다.


제가 이 일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세공은 제품 완성도의 8~9할을 차지한다고 보심됩니다.




시계를 예를 들어 보면~


1. 제품 디자인만 하고 부품은 전부 수입하는 업체


2. 제품 디자인과 부품을 조달하지만 핵심 부품인 무브먼트만 수입하는 업체


3.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다하는 업체(인하우스)


이렇게 나눈다면 당연히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는 업체는 제일 나중에 나열한 업체일 것입니다.


그만큼 완성도도 높고, 제품의 퀄리티가 좋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조스틴스와 제이슨은 모두 인하우스 프로덕트를 하고 있는 수준급 업체입니다.



반지의 제작은 조스틴스의 경우는 총 13단계를 거친다고 합니다.


제작 방식은 아주 구닥다리 공예술부터 최첨단의 테크닉이 가미되어 완성이 됩니다.


1. 먼저 구닥다리 방식인 핸드 스케치를 합니다.


<https://i.ytimg.com/vi/wP5xLwbmP2M/maxresdefault.jpg>


2. CAD/CAM으로 핸드 스케치를 컴퓨터 레이아웃으로 바꿉니다.



3. 왁스 모델링은 3D 프린터로, 주물을 로스트 왁스 캐스팅으로 합니다.


<http://designmuseumfoundation.org/boston/wp-content/uploads/sites/2/2015/03/7.jpg?e6dd98>



3.1 이렇게 3d 프린팅으로 나온 반지는 주물 속에 들어가기 위해 트리 형태로 만듭니다.


<http://www.stevenstone.co.uk/blog/wp-content/uploads/2011/12/wax-tree.jpg>



3.2 여러 반지를 주물 캐스크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트리형태로 작업한 모습입니다.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d/de/Born_bronze_-_Bronze_casts.jpg>



3.3 원하는 귀금속을 녹여 캐스크 속에 부어 반지 트리를 만듭니다.


<http://3.bp.blogspot.com/-MWIeo4cU0cg/Txj-W_OppeI/AAAAAAAAAxo/4mNdZoi0ZT4/s1600/photo.jpg>




3.4 왁스는 사라지고(lost) 귀금속 반지 트리가 완성되었습니다.


4. 세공은 100% 수작업으로 진행합니다.


<https://i.ytimg.com/vi/onLhB8fHGJc/maxresdefault.jpg>



신구의 조화가 최상의 제품을 생산한다고 조스틴스는 굳게 믿는다고 하네요..


사실 저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기도 하기 때문에 한쿡에서도 저 방식을 거의 똑같이 진행한다고 보시면 됩니다.ㅎㅎㅎ




제이슨의 경우도 거의 같지만 한가지 다른점은 조스틴스는 반지 원본을 만들어 사이즈를 조절하는 반면 제이슨은 선수 개개별로 각 사이즈를 개별 제작한다는 점이 다르다.


원본이라는 것은 일종의 거푸집같은 개념이라고 보심됩니다.


왁스를 사출할 수 있게 만드는 틀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https://img1.etsystatic.com/055/0/6782418/il_fullxfull.733084213_a847.jpg>



사진처럼 원본을 떠 놓으면 같은 모양의 복제품을 손쉽게 복제할 수 있는 것이지요...




여기서도 조스틴스는 효율을 제이슨은 오리지널리티를 추구하는 회사의 방침의 차이를 느낄 수 있네요..


암튼 이렇게 제작을 거쳐 반지는 완성이 되게 됩니다.



NBA반지는 크게 보석과 귀금속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 중에 보석같은 경우는 조스틴스와 제이슨 모두 천연석을 사용합니다.


다만 조스틴스는 팀의 프렌차이즈 컬러가 팬톤 컬러라 천연석으로 구현이 안될 경우 색을 맞추기 위해 합성석을 사용할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조스틴스는 약간 제작이나 디자인에 있어서 유도리가 있는 편이라고 보심 되겠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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