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미친듯이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귀신 같이 날이 맑아졌네요.
결혼식이 있어 잠시 들렀다가 사무실에 나오니 토요일이 벌써 가버린 듯한 느낌이 드네요.
한국 결혼식장의 부페는 정말이지 적응이 안되는 형용하기 힘든 맛이네요.
윽!
차라리 갈비탕을 맛있게 해서 내어주는게 나아 보이는데....흠...
먹는 둥 마는 둥 대충 먹구 나왔습니다.
그럼 어제에 이어서 NBA 챔피언 반지에 대해 좀 더 적어보겠습니다.
반지 사진은 구글링으로 얻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NBA 챔피언 반지의 경우 시즌이 끝나봐야 우승팀이 결정 되기 때문에 미리 제작을 해 놓을 수가 없겠지요?
그러니까 우승팀이 어느팀인지 모르기 때문에 30개팀 전부 디자인을 해야 할까요?
진짜 궁금하지 않습니까?ㅋㅋ
여기에서 조스틴스와 제이슨의 제작 방식의 차이가 있습니다.
사진출처<http://www.si.com/nba/photo/2016/04/15/nba-championship-rings-through-years/1>
먼저 조스틴스의 경우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조스틴스는 일단 플레이오프 4개팀이 올라가면 그때 기본적인 레이아웃만 결정된 목업(mock-up) 모형을 제작합니다.
기본틀만 만들어 놓는 것이죠.
집이라고 치면 일단 천장하고 바닥 기둥은 어떤 집이던 필요하니까 미리 만들어 두고 나중에 인테리어를 하는 과정을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가 가실 겁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우승팀이 선정이 되면 4개의 기본 목업 중에 해당팀의 초기 디자인 렌더링을 보여줍니다.
선수들은 여기에 이번 시즌에서 기억하고 싶은 순간이나 공유하면 좋을만한 이벤트를 담아 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그럼 모든 의견을 수렴해서 3~4주 후에 완성된 최종 디자인을 공개합니다.
최종적으로 금과 다이아몬드, 기타 보석을 사용해서 실제 제품으로 제작을 합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1. 플레이오프 4개팀의 목업 디자인 레이아웃을 만들어 놓는다.
2. 우승한 팀의 초기 디자인 렌더링을 선수들에게 보여준다.
3. 선수들은 반지에 담을 각자의 의견을 조스틴스에 제안한다.
4. 선수의 의견이 반영된 디자인을 잡는다.
5. 실제 제품으로 제작한다.
이정도로 보심 되실 것 같습니다.
조스틴스의 입장에서 90년대는 반지 제작이 수월 했을 겁니다.
시카고 불스가 6번이나 우승을 했고, 이때마다 조스틴스는 불스의 챔피언 반지를 제작했기 때문입니다.
왜 중국어로 꽌시(關係), 한국어로 관계, 영어로 relation이라잖습니까...ㅋㅋ
6번이나 제작을 하게 되면 불스 구단주의 성향이라던가 선수들의 취향 등을 좀 더 잘 알수 있고, 관계가 아예 모르는 사람보단 훨씬 좋을 것이니까요...
특별히 이 1993년 반지는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하네요.
불스 구단주 제리 레인스도프와 그의 아내는 불스의 스코티 피펜과 절친이었는데, 이 친구가 글쎄 디자인에도 일가견이 있었나 봅니다.
이 반지 디자인을 스코티 피펜이 했다는군요.
불스하면 조던인데 피펜이 한걸 좋아라 했을까요?
조던 성질머리가 그리 좋지 않다는 소문이 들리던데...ㅎㅎ
하지만 조던 역시 피펜과 절친이었기 때문에 아주 기꺼이 반지를 자랑스럽게 여겼다고 합니다.ㅋㅋ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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