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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보석 장인 칼 파베르제 - 파베르제의 달걀과 러일전쟁 (5)

[Jewelry Education]

by tarzo 2016. 6. 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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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폴리테그의 tarzo 입니다.



요즘 꽤나 타의에 의해 한가한 저이기에 ..... 장사가 안되요 ㅜ,.ㅡ;;;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일을 정리 하다 보니 일보다 이 작업을 더 열심히 하는 본의 아닌 주객 전도의 3일의 마무리를 하려 합니다.


망국의 조선과 러시아 차르의 몰락의 괘가 묘하게 맞아 들어가는 파베르제 이야기의 마지막입니다.



5. 파베르제와 러일전쟁 그리고 대한제국


파베르제는 로마노프 왕조의 흥망성쇠를 함께 합니다.


알렉산드르 3세에게 발탁되어 그의 아들 니콜라스 2세가 패위 될때까지 매년 1~2개의 파베르제의 달걀을 만들 수 있었으니까요...


1885년 최초작 Hen에서 부터 1917년 망명 전의 미완성작 Constellation 까지 총 52개정도를 만들 수 있었으니, 러시아 왕조의 흥망성쇠 스토리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근데 매해 만들던 1904년과 1905년이 두해에는 달걀을 제작할 수 없었습니다.




그의 달걀을 봐주던 차르에게 큰 근심이 있었던 해 였기 때문입니다.


바로 러일전쟁이 그것입니다.





초기는 아주 잘 쭉쭉 잘 만들어 나갑니다.



1894년작 르네상스



1898년 은방울꽃



1903년 표트르1세(표트르 대제)



1903년 로얄 대니쉬



그러다가 1904년 없고 1905년 없고....




1906년 크렘린 궁



1906년 


다시 1906년 부터 작품 활동이 재게됩니다.


니콜라스2세가 폐위되는 1917년까지요...



그럼 왜 파베르제는 1904년과 05년에 달걀을 못 만들었을까요?


황제가 한가롭게 달걀 보고 앉아있을 시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러일 전쟁의 발발입니다...



1904년 2월 일본은 선전포고 없이 러시아의 부동항이었던 여순군항을 공격합니다.


일본은 종특인지 갸들 인성이 글러먹은건지 러일전쟁부터 훗날 미국의 진주만 기습까지 한번도 선전포고라는 것을 안합니다.



근데 좀 들여다 보면 일본 입장도 약간 빡이치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일본이 청일전쟁을 승리하고 청나라를 지배했어야 하는데 삼국 간섭을 당하죠.


그래서 청나라 영토지만 부동항이 필요했던 러시아에게 여순군항을 빼앗기게 됩니다.





일본은 예나 지금이나 약한자에게 강하고 강한자에게 약합니다.


그래서 프로 음흉러들 답게 자신이 강해질 시간적인 준비를 합니다.


안중근 의사에게 탕탕탕 저격 당하기 전의 이토 히로부미는 사실 일본 내에서는 온건적인 성향이었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10만 양병설이 아닌 10년 대기설을 연설합니다.


이명박 정부의 명언이었던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라'가 사실은 이토 히로부미가 원조입니다.


이토가 삼국간섭 당하는거 열리 짱나지만 갸들이 강하니까 10년동안 힘을 키우자고 하죠.



그리곤 지들이 질지도 모르니 보험을 듭니다.


바로 영일 동맹이죠.


영국은 1904년 당시나 지금이나 조선에는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걍 러시아 설치는게 꼴 보기 싫었던 거죠.




적의 적은 아군입니다. 


그래서 서로의 필요성이 인지된 상태에서 일본과 영국은 동맹을 맺습니다.


자~ 그럼 보험 들었으니 남은건 러이사 조지는 것만 남았네요.



한편 니폰의 종특인 선전포고 없는 기습으로 러시아는 딥빡을 칩니다.


그리고 이를 갈며 관악구 봉천동이 아닌 만주의 봉천에서 일본하고 붙습니다.


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 일본이 신승하게 됩니다.




이때 러시아의 정예 함대 발틱함대는 북해에서 출발해서 열심히 아프리카 대륙을 돌아 희망봉을 보고 마다가스카르에서 바닐라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보급하고 있을 때 였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점이 들지 않으신가요?


수에즈 운하를 왜 통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점이요...




전 희망봉 돌아 간다고 할 때부터 소싯적 대항해시대 게임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수에즈 운하부텀 생각이 났으요...


그리고 희망봉 돌면 배에서 역병 돌고 애들 죽고 난리바가지가 난다는 것두 알았죠..




이번에 조사하면서 알게된 사실인데 이 때 수에즈 운하가 영국의 영향력 하에 있었다는 군요...


그래서 영국이 러시아 함대가 수에즈를 통과하는 것을 불허했다고 합니다. 


러시아를 열리 싫어하는 영국이니까 당연한거죠...


실제로 이 부분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저의 서치 능력의 한계로 인하여 어떤 글에는 러시아 배의 흘수선이 수에즈 운하의 수심 규격에 안 맞는다는 이야기 부터, 아니다! 사실은 당시 러시아 배들이 수에즈를 통과했다는 이야기까지 많아서 솔까말 모르겠어요ㅠ,.ㅜ;;



암튼 위키피디아를 보면 러시아 발틱은 수에즈를 건넜다는 것을 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발틱함대의 경로는 파란선이라고 보심됩니다.


가장 핵심은 대한해협에서 발틱이 돌아가지 못했다는 겁니다.



암튼 러시아 애들의 근성도 인정해야 합니다.


무려 지구의 4분의 3바퀴를 돌아 돌아 대한해협에 옵니다.


얘들 말로는 쓰시마 해협인 이곳에서 영국제 함대를 사용하고 만방의 준비를 하고 있던 군에게 발택함대는 작살이 납니다.




저는 개인적으론 수에즈를 통과 했건 못했건 전쟁의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쟁은 사기문제 아니겠습니까!




봉천에서 발려 부동항을 빼겼다는걸 알고 다시 돌고 돌고 돌고 돌아서 사기가 땅을 뚫고 들어갈 애들이 뭔 전쟁인가요.


사실상 봉천 전투에서 이 전쟁은 게임 끝난 거로 봐야 하는 거지요.




하여 러일전쟁은 일본의 승리로 귀결되고, 미쿡의 중재로 미쿡 포츠머스에서 포츠머스 조약을 체결합니다.


노서아 (露西亞)가 발림으로 인해 조선도 일본의 손에, 만주의 일부도 일본의 손에 러시아의 사할린 섬도 일본 손에 넘어가게 됩니다.


러시아 황실의 몰락은 곧 조선의 몰락의 귀결이었지요...



1904년 1905년 만들지 못한 파베르제의 달걀처럼 암울했던 그 당시 조선의 상황이 묘하게 오버랩되어 글 적어 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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