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기행 - 용인 구성 제주 은희네 해장국 feat. 원조논란(?)

 

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 입니다.

 

와이프는 제주도를 참으로 좋아하는 분입니다.

 

그동안 10회 이상 제주를 갔었고 한달살이하는 친구 보러 갔다가 몇일동안 일주를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또 가고 싶은 곳이라고 합니다.

 

저도 제주는 여러번 다녀왔지만 (당연히 좋기야 좋지만) 특별함은 느낄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와이프가 특별히 제주를 더 좋아하는 이유는 여러 아름다운 풍광도 있지만 맛집 때문이라고 합니다.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유의 음식들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던 중에 처가 동네에 제주에서 유명한 해장국집이 생겼다고 하여 얼릉 달려갔습니다.

 

생긴지 얼마 안되어서 갔었는데 사람이 아직은 많은 편은 아닙니다.

 

 

은희네 해장국이라고 저는 첨 듣는데 와이프는 아주 침을 튀겨가며 제주 맛집 중에 하나인데 결국에 프렌차이즈 했구나 하면서 설명을 이어나갔습니다.

 

 

 

 

특이하게 해장국에 평양냉면을 팔더라구요?

 

정말 새로운 조합이어서 신기해서 저는 평냉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음식 나오기 전에 인테리어를 보니까 제주 현무암 돌담을 연출하고 제주에서 왔다는 느낌이 빡 들도록 꾸몄더라구요.

 

 

기본찬은 단촐한 편.

 

 

수육입니다.

 

부들 부들 맛있는데 뭔가 향이 좀 느껴지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선호하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해장국이랑 수육이랑 세트메뉴를 시켰는데 꽤 푸짐하게 나옵니다.

 

해장국은 상당한 수준으로 생각이 됩니다.

 

콩나물하고 소 양이 많이 들어가서 식감이 재미있구요, 맛도 강하지 않게 잘 만든 해장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냉면에 곁들여 먹는 무채가 나왔는데 프렌차이즈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업소용 아닌가 싶었습니다.

 

강하고 입에 짝 붙는 MSG 맛입니다.

 

 

오호 꽤 괜춘하게 저의 물냉이 나왔습니다.

 

맛도 그럭 저럭 훌륭하네요? ㅎㅎ

 

전혀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오 상당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와이프가 시킨 비냉입니다.

 

평냉 비냉은 뭐 저는 인정을 하지 않는 음식이라 맛도 보질 않았습니다.

 

 

 

그리구 나중에서야 안 새로운 사실이 제주 은희네 해장국은 육지에는 체인점이 없다고 하네요?? ㅎㅎ

 

뭔가 무슨 분쟁이 있는거 같은데 정확히 모르겠어서 더 이상 언급은 못하겠지만 암튼 제주도 은희네 해장국하고는 크게 상관이 없는거 같습니다.

 

맛은 뭐 프렌차이즈 치고 저는 편견 없이 꽤 괜찮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