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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기행 - 장위동 유성집 feat. 서울3대 등심맛집

[Life Style]

by tarzo 2024. 3. 2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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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 입니다.

 

특별한 날에 가족과 함께 저녁을 한다면 가장 먼저 고려할만한 음식이 저는 한우입니다.

 

요즘에 스시 오마카세가 많이 득세하고 있긴 하지만 특유의 고깃집 분위기와 배부르게 먹는다는 생각 때문에 저는 한우를 많이 선택하곤 합니다.

 

(절대 오마카세는 어플로 예약해야 해서 귀찮아서 그런거 아님)

 

오늘도 그래서 강남역 유성집을 선택을 했습니다.

 

서울 3대 등심맛집이라는 걸 간판에 내놓는 집은 정말 많지 않은데 자신있게 적어 놓아서 뭔가 느낌이 생겼습니다.

 

 

근데 뭔가 정갈한 느낌에 메뉴판이나 인테리어를 보니까 이게 체인점이더라구요 ㅋㅋㅋ

 

체인점이 나쁘다는건 아닌데 간판만 봐서는 잘 느껴지지가 않았는데 들어가보니까 뭔가 정돈된 느낌이 들어서 약간의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가격은 그럭 저럭 한우 치고 강남역이라는 위치를 생각하면 괜찮은 가격대라고 생각이 듭니다.

 

 

불판 예열을 안하고 뭐 어떻게 저떻게 먹으라고 설명이 친절하게 되어 있습니다.

 

앉아서 생각해 보니까 장위동은 성북구인데 강남역에 매장이 있다는게 체인점인게 당연하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이하게 참기름에 소금장이 나오는데 예전엔 이 조합을 많이 고기 구이에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어느순간 저게 없어지고 굵은 소금만 나오는 것으로 바뀐거 같습니다.

 

저거 보니까 또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이 집 무채가 상당한 수준의 맛입니다.

 

확실히 설명서에 무채에 대해 1번으로 적어 놓은게 다 이유가 있는거 같아요.

 

 

등심 2인분입니다.

 

새우살과 등심 채끝이 나오는데 잘하는 집들은 저렇게 부위 부위 사이에 낀 지방층은 다 제거하고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아 어느정도 수준은 되는 집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숯불에 직화 수준의 불판이라 예열이 당연히 필요는 없을 것 같은 구조입니다.

 

 

고요합니다.

 

한우를 숯불에 올렸을 때 치지직 올라오는 소리와 함께 살타는 연기가 올라오면 일순간 일행들 모두 정적이 흐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가 순수한 음식에 대한 본능이 살아나는 순간이라고 저는 감히 말합니다.

 

이 때에는 아무 생각도 들지 않고 어떤 맛일까 얼마나 맛있을까만 생각합니다.

 

 

부위별로 지방을 제거해 놓아서 부위가 확연히 구분이 됩니다.

 

 

확실히 뭐 서울 3대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상상하는 훌륭한 한우의 맛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차를 가져와서 술을 먹진 못했지만 확실히 시원한 맥주가 생각이 나는 기름진 맛입니다.

 

이 무채 고기 쌈 아니어도 그냥 먹어도 느무 맛있습니다.

 

 

등심밖에 없어서 등심 1인분을 추가했는데 여기선 부위별로 나오질 않고 아마 중량을 맞추기 위해 자투리 고기를 내온 것 같습니다.

 

약간 아숩지만 고기의 흐름이 끊기는게 더 싫기 때문에 일단 구웠습니다.

 

마늘 슬라이스도 구워서 먹으니 알싸한 맛이 사라져서 먹을만합니다.

 

 

탄수화물 중독자 와이프는 국수까지 시켜서 식사를 마무리 하더라구요.

 

요즘 와이프님의 어마무시한 역대 최고 체중은 역시나 탄수화물 때문이라는 걸 다시금 확인하는 식사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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