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 입니다.
어버이날을 기념하야 모친과 부친 동상까지 의기투합하여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목적지는 충무로의 진고개... 이 진고개가 명동 옛 중국대사관 뒤편에서 세종호텔 뒷길까지를 이르는 지역 명칭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현재는 충무로2가가 그 진고개 부근이라고 하네요.
이번에 한번 검색을 해 봤는데, 그러고 보니 약간 짬바가 보이는 음식점 느낌입니다.
1960년대 개업을 하셨다 하니 거진 60년 넘게 유지가 된 노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업장이 을지로 3가랑 충무로 역 사이에 일방통행 길에 있는데, 위치는 참 좋은데 주차가 매우 좀 불편합니다.
업장에 직원분은 걍 앞에다 하라는데 아무래도 마음이 편하진 않더라구요.
암튼 들어가 보니 허르스름한 인테리어에 손으로 쓴 메뉴들이 군데 군데 적혀있습니다.
솔직히 메뉴가 뭐가 메인인지 알기가 어려웠어요.
물어보니까 다 잘하신데 ㅋㅋㅋ
암튼 저희는 불고기를 시켰습니다.
기본찬들이 참 정갈합니다.
특히나 배추김치는 놀라운 맛으로 매우 시원하면서 아삭아삭한 식감이 경쾌합니다.
메뉴판에 별도로 김치를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주문해서 먹을 수 있더라구요.
4인이 먹기에 조금은 부족한 양입니다.
정말 근데 맛은 있어요. 츄릅
저는 간장게장을 못 먹어서 엄니가 독점을 해서 드셨으요.
게장 맛을 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역시나 짬바가 보이는 불판입니다.
아주 쪼오오금 위생적으로 불편한 느낌이 들었어요.ㅋㅋ
불고기 등장입니다.
1인분에 2만원 정도 했던거 같습니다.
익혀지면서 육수가 흘러나오고, 테두리 부분에 고입니다.
이렇게 자작자작해지면 좀 더 졸여서 먹으면 됩니다.
너무 꿀맛.
너무 좋아하는 익숙한 맛이고, 고기 다 먹으면 냉면 사리 시켜서 먹습니다.
그 사진이 아쉽게 없네용.
고기 더 먹으려다 새로운 메뉴 한번 시켜 보자 하여 제가 좋아하는 육회를 시켰습니다.
육회는 한 3만원 정도 했던거 같아요.
2만원 후반대...일겁니다.
정확하게 가격은 모르겠네요.
육회는 너무 맛있고, 간을 정말 잘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육회 뿐 아니라 모든 음식들의 간이 적절한 느낌이 들어요.
과하게 짜거나 맵지 않구요.
정말 너무 만족스럽게 먹었고 부모님도 만족하셔서 더 좋았습니다.
맛은 정말 깔 부분은 없었구요, 개인적으로는 약간만 위생에 신경을 썼다면 정말 좋지 않았을까 싶었네요.
그래도 뭐 또 재방문은 반드시 할 것 같습니다.
다른 메뉴 먹으러 가봐야 하겠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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