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넷플릭스 - 더 모티브: 왜 소년은 가족을 죽였나? feat. 넷플릭스 다큐가 잼 없는 이유

[Entertainment]

by tarzo 2022. 1. 15. 16:22

본문

반응형

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 입니다.

 

넷플릭스를 벌써 횟수로 수년째 시청해 오고 있지만 정말 적응이 안되는 분야가 저는 다큐입니다.

 

혹자들은 병맛스러운 넷플릭스 오리지날 영화를 불평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단연코 다큐가 병맛이더라구요.

 

왜이렇게 재미가 없을까 이유를 한번 생각을 해 봤는데 너무 지루한 전개를 들 수 있겠더라구요.

 

굳이 4시간 가깝게 여러 사람의 인터뷰만으로 사건을 이끌어 나가기에는 시청자의 집중도가 매우 떨어집니다.

 

또한 인터뷰가 시간의 흐름으로 되는게 아니고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를 하기 때문에 시청자가 오락가락 내용 전반을 이해하는게 어려울 때가 많아요.

 

때로는 막판에 새로운 인물이 전혀 쌩뚱 맞게 등장해서 이해를 어렵게 만들기도 합니다.

 

다큐 시간을 줄이거나 시간 순으로 설명해 보거나 사건을 이끌어갈 사회자 격의 인물이 하나 있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할 다큐는 더 모티브:왜 소년은 가족을 죽였나? 입니다.

 

이 다큐는 일가족을 살인한 이스라엘 소년에 대한 스토리입니다.

 

1986년에 13살이니까 73년생 막내 아들이 부모와 누나 2명을 살해합니다.

 

이상한 점은 크게 2가지인데,

 

한가지는 이 막내 아들이 감정의 동요가 전혀 없다는 점

 

다른 한가지는 일가족을 살해할 만한 동기가 전혀 없다는 점 입니다.

 

 

 

소년을 변호한 변호사는 이 아이에게 가족을 살해할 동기를 다큐 내내 아주 모호하게 설명을 합니다.

 

소년은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가 아니고 오히려 매우 지능이 높은 내성적인 천재라고 합니다.

 

변호사는 소년이 아동학대 방임을 당했다는 식의 뉘앙스로 얘기하지만 확실한 살해 이유를 말하지 않아요.

 

다만 자기는 정확한 동기를 말하지 않겠지만 만약 동기를 알게 된다면 소년의 행동이 100% 이해가 갈 것이라고 합니다. (무슨 스무고개도 아니고...ㅋㅋ)

 

 

다큐를 만드는 사람이 반문을 합니다.

 

아이가 학대를 당했는가? : 아니오

그러면 아버지와 딸들의 근친상간인가? : 모호하게 답변을 피합니다.

 

아동학대나 성적 학대가 설사 있다고 하더라도 정말 많이 양보해서 부모를 살해 하는 거 까지 이해 한다 하더라도 왜 누나를 죽였는가는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변호사 입장에서야 이미 판결이 살인이 아닌 과실치사로 난 사건이고 피고인이 형기를 마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얘기를 당연히 본인 또는 소년의 입장으로 소개할 수 밖엔 없을 겁니다.

 

 

이 다큐의 결말부분에서 의문스러운 부분이  2가지 였습니다.

 

1. 소년 본인이 86년 당시는 물론 지금도 전혀 가족 살해에 대해서 어떠한 감정의 표출이 없다

 

2. 소년이 부모를 죽였을 때 M16이라는 소화기를 이용했는데, 격발 시 굉장한 소음을 들었을텐데도 위층에 누나들은 가만히 있었다

 

어떻게 이해하려해도 이 부분이 저는 절대 설명이 안 되더라구요.

 

 

 

다큐의 내용을 조합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아이의 정신에는 문제가 없다.

 

● 아이는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가 아니다.

 

● 아이의 지능이 천재적으로 높다.

 

● 부친은 딸들에게 성적학대를 가하고 있었다.

 

● 어머니는 그런 부친을 방관하고 있었다.

 

● 변호사가 아이에게 살인죄와 과실치사의 차이점을 유산을 상속의 가능 여부를 설명했을 때 아이는 강력하게 유산 상속을 받고 싶다고 했다.

 

● 1층 부모의 시신은 근거리에서 격발하여 매우 훼손이 심하게 되어 있었다.

 

● 누나 중 한명은 여군 복무 중 이었다.

 

 

이걸 종합해서 그나마 논리적으로 말이 되게 하려면 제 생각에는 아래의 스토리로만 설명이 가능할 것 같더라구요.

 

1. 부모를 죽인 것은 성적 학대를 당하고 있던 누나들 중(또는 둘의 모의) 하나다.

 

2. 누나가 남동생을 설득해 동생이 누나들을 죽였다. (큰 총성이 있어도 침대에 가만히 누워서 살해를 당했다는 점)

 

3. 누나들과 달리 아들은 부모가 끔찍히 아끼고 잘 대해 줬다는 점에서 누나가 부모를 살해한 잘못을 본인이 심판한다.

(누나들이 자살하도록 두지 않고 본인이 행동했다는 점이 설명이 되고, 이렇게 되면 과실치사 부분도 설명이 됨)

 

아이가 괴물이 아닌 이상 죄책감을 그나마 덜 느낄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시나리오 아닐까...

 

이거 외에는 저는 논리적으로 설명이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ㅜㅜ

반응형
사업자 정보 표시
폴리테그 | 정영선 | 서울 종로구 종로3가 152(구: 168-2) 2층 2호 | 사업자 등록번호 : 101-11-25483 | TEL : 070-8638-4940 | Mail : polytag@naver.com | 통신판매신고번호 : 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