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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기행 - 사당역 고베그릴 feat. 호르몬

[Life Style]

by tarzo 2021. 5. 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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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 입니다.

 

석가탄신일에 여유롭게 출근해서 간단한 업무를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나이가 들 수록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는 말이 실감이 나는 요즘인게 오늘 소개할 사당역 고베그릴를 아마도 군대 입대하는 꼬꼬마 입대 기념으로 갔던거 같거든요?

 

근데 벌써 그녀석이 전역을 했더라구요...ㅋㅋ

 

요즘은 18개월에다가 코로나로 미리 전역하고 부대에 안 들어가고 전역을 하는가보더라구요.

 

1개월 정도 먼저 나온 셈이더라구요.

 

얘기 얼핏 들어보니 군생활이 코로나인 참 기구한 군생활이었더라구요...

 

암튼 시간 정말 빠릅니다. ㄷㄷ

 

예전에 교토에 놀러 갔을 때, 아주 맛있는 호르몬야끼집을 갔었는데...

 

왜 내장 음식을 호르몬이라고 하지? 하는 궁금점이 있었는데 호르모노라는 일본어의 파생이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전 뭔가 내장이 그 호르몬이 분비가 되는 어떤 그런 생식기관이라던가 뭐 그런 연관이 있어서인가? 생각을 왜 그렇게 했을까요?ㅋㅋ)

 

암튼 와규모둠 하나랑 호르몬모둠 하나 시켰습니다.

 

와규는 신기하게도 뉴 사우스 웨일즈 산 호주 와규입니다.

 

호르몬은 국내산 육우... 높은 확률로 수컷 젖소일 것 같구요.

 

가격은 호주 와규 치고는 저렴하다고 생각되지는 않구요.

 

내장은 보통의 가격이라고 생각됩니다.

일전에 일본 갔을 때 하이볼이 생각보다 제 입맛에 맞아서 추억에 젖어 한잔 시켜 봤습니다.

 

음... 뭔가 화(和)를 중요하시하는 일본인 특유의 동양과 서양의 조화이면서 뭔가 짬뽕인 희마한 기원이면서 암튼 술자체가 일본틱한 느낌이 확 드는 하이보루입니다.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호주산임에도 확 저렴하다는 느낌은 아니에요... 확실히...

후식의 개념인 식사는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숯불 올리는 방식은 미리 만들어 오는게 아닌 소량을 넣어 놓구 하단에 불을 켜서 직접 만드는 방식입니다.

 

몇 군데에서 경험해 본 적이 있는데, 이게 소량의 숯을 쓰면서 숯불의 느낌을 낼 수 있어서 효율면에선 좋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이게 연기가 날텐데 그게 어떻게 처리가 되는지 좀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근데 이게 보니까 그릴 상단 쪽에 흡입구가 있어서 숯 연기가 그쪽으로 다 빠지더라구요.

 

연기 걱정은 크게 안해도 됩니다.

고기랑 하이볼이 나왔습니다.

 

일단 고기...는 음... 냉장육이라고 하는데 확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진 않았습니다.

 

뭔가 좀 육즙이 이미 많이 빠진(?) 그런 느낌적 느낌?

 

하이볼은 음 좀 더 위스키가 더 들어갔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찬은 노멀한 편이구, 백김치가 묵은지 스타일인데 고기에 먹기가 좋게 간이 적절했습니다.

명이나물도 나오구, 기름장에 소금까지 충실한 편이라고 보입니다.

 

초반의 걱정만큼 맛이 없는건 아니었는데 오히려 양이 너무 부족하다는 느낌입니다.

그럴 찰나에 호르몬이 나왔네요.

양념이 된 상태의 내장인데요... 기본적으로 그 일본식 미소 된장이 발라져서 나옵니다.

 

근데 전체적으로 먹음직스럽다는 생각이 많이 들진 않았네요.

근데 먹으면 맛은 그럭저럭 있습니다. ㅋㅋㅋ

 

뭔가 비주얼 면에서 조금 디피를 개선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배가 덜 불러서 갈비삿이랑 부채살인가? 그걸 추가 주문했습니다.

계속 까는거 같은데 비판을 하는게 아니고 ㅋㅋㅋ 조금 아쉽다는 부분이 괴기를 너무 잘게 썰어서(?) 이걸 먹으면 고기의 풍미를 느끼기에는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었어요.

전체적으로 고기랑 호르몬 모두 맛이 없는건 아니거든요.

 

근데 다양성은 너무 좋은데 양적인 면에서 만족스럽진 않았어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고기 종류를 줄이고 고기를 큼지막하게 썰어서 서빙한다면 훨 좋을 것 같았습니다.

비냉 물냉 후식 냉면을 시켰습니다.

 

맛은 모 그럭저럭... 전문점이 아니니께요 ㅋㅋ

 

총평은 좀 캐주얼하게 분위기도 괜찮으면서 조용하게 식사할 수 있어서 좋았구요.

 

재료의 다양성에 비해서 고기 본연, 내장 본연의 풍미를 즐기기엔 약간 2%가 부족했다 느꼈습니다.

 

모 사당에서 조용한 모임 계획한다면 한번 쯤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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