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기행 - 익선동 서촌 남도분식

 

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 입니다.

 

올만에 익선동엘 갔습니다.

 

원래 조용하니 간간히 실버 공장들도 있고 했었는데 젠트리피케이션이 생긴 후로는 너무 시끌벅적한 핫 플레이스가 되어버려서 오히려 더 안 가게 되던... 그런 느낌이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한번 갈 때마다 거리가 확확 바뀌는 그러한 신선함을 느끼기에는 좋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골목 몇 바퀴 돌다 그냥 간단하게 분식 먹자 하여 서촌 남도 분식엘 갔습니다.

 

지난번엔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는데 오널은 웨이팅 없이 들어갔으요~

 

 

서촌에서 인기가 많아서 체인점들이 곳곳에 생기는가 봅니다.

 

약간 옛날 분위기를 연출하려고 곳곳에 액세서리나 플레이트에 신경을 쓴 모습이 보입니다.

 

뭐니 뭐니 해도 요즘 레트로가 대세인 거 같긴 하더군요.

 

 

저 초록색에 흰 점박이가 들어간 식기는 저 국민학교 때 분식집들 대부분이 사용했던 바로 그 용기입니다.

 

다만 그때는 비니루를 싸서 설거지 없이 바로 비닐을 버리고 식기만 재활용 했다능~

 

소소한 디테일은 차이가 있네요.

 

점심 먹으루 들어갔는데 생맥을 팔아서 한잔 주문했습니다.

 

제가 좋아라 하는 맥스여서요~

 

뭐 이거 저거 시켜 봤습니다.

 

순대 떡볶이 납작 만두 오뎅....

 

흠... 맛은 모 그럭저럭 있습니다.

 

떡볶이는 개인적 취향으로 약간 달아서 맞지 않았구요.

 

나머지는 괜춘하더라구요.

 

 

근데 오뎅이 너무 정갈(?)한 느낌이었네요. ㅎㅎ

 

아주 진득한 국물에 쫀쫀한 오뎅을 좋아해서 너무 깔끔한 것이 오히려 저에겐 안 맞았고요.

 

 

떡볶이 너무 달아요....ㅠ

 

 

대구 출신 분이 계셔서 주문했는데 이건 그냥 밀가루 튀긴 건데... 뭔 특유의 맛이 있다고 하네여...

 

전 잘 모르겠다능~

 

순대... 맛은 괜춘한데 뭔가 양이 이게 맞나 싶은... ㅎㅎ

 

 

암튼 총평이 맛은 뭐 꽤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구요, 가격에 비해서 양이 너무 적지 않았나... 그러한 느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