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대만 여행기 2일차 예스진지 택시투어 FEAT. 예류지질공원+스펀+폭포 (1)

[Life Style]

by tarzo 2019. 3. 29. 12:45

본문

반응형



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 입니다.



1일차에 너무 걸어서 기절해서 쓰러졌는데 생각보다 한참 이른 새벽에 일어났습니다.


예민한 몸뚱아리 때문에 변화된 환경에서 잠을 잘 못자겠더라구요.ㄷㄷ



허기지기도 해서 어제산 샌드위치와 우육탕면을 먹었습니다.


대만 샌드위치 총평!


하나같이 맛 없습니다. ㅋㅋ


한국 꺼가 훨 나아요.



우육탕면은 비싼만큼 퀄리티가 훌륭합니다.


솔직히 길거리나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입맛에는 더 맞더라구요.


특유의 향이 덜한 맛입니다.



오늘은 택시투어날이라 일찍 호텔로 로비로 나가야 했습니다.


개판으로 어질러 놓아서 팁 약간 놓고 청소를 부탁해 놓았습니다.



택시투어는 이번 여행의 핵심으로 사실 대만 오기 전에 예약을 했었어야 했는데...


특유의 귀차니즘과 어떻게 되겠지하는 안일함으로 인하여 하루 전에야 부랴 부랴 겨우 겨우 했네요.


당연히 한국 여행사에 수수료 때이고 기존 가격보다 비싸게 구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기사님이 아주머니셨는데 한류 팬이어서 영어랑 간단한 한국어가 되는 분이었습니다.


대략적인 역사나 주변의 경관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다 보니 어느 덧 예류 지질 공원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개인적으론 가장 좋았던 곳이었네요.


풍화작용으로 인한 독특한 암석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암석이라고는 하는데 느낌이 약간 조직이 치밀한 스펀지 같은 느낌의 뭉쳐있는 고운 모래 같습니다.



소 곱창집 가면 주는 천엽 느낌으로 환 공포가 있는 분들은 좀 소름이 돋을 수도 있겠습니다.



예류 지질 공원은 한국의 제주도의 느낌이 많이 듭니다.


멀리 등대가 있어서 영화 올인에서 나왔던 섭지코지의 느낌이 듭니다.


시원한 바람도 불고해서 등대까지 올라가보자 일행과 합의 되었습니다.



가다보면 알 수 없는 동상이 하나 있어요.


가서 읽어보니 어떤 학생이 바다에 빠져서 이 곳의 어부가 학생을 구하러 들어갔다가 안타깝게도 둘다 익사했다는 슬픈 이야기...


이를 기리기 위해 동상을 건립했다 하는군요.



이 곳 자연경관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이네요.


마치 남성의 전립선 모양을 한 암석입니다. ㅋㅋ



아주 가느다란 물줄기가 요도 같습니다.



자연과 인체의 물아일체를 느꼈습니다.


자연은 항상 호연지기를 느끼게 합니다. ㅋㅋ



해풍을 맞으며 걷다 보니 어느덧 절벽 끝에 가까워졌습니다.



타이완은 한국보단 훨씬 남쪽으로 봄이 한국보단 1달 이상 빨리 오는 거 같았습니다.


나비가 엄청 많이 보였어요.



예류등대입니다.


약간 멀리서 본 것과는 다른 느낌으로 무섭습니다.


뭔가 을씨년스러운 경관이었어요.



그래도 여기 왔는데 여왕머리 바위(女王頭)는 보고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ㅋㅋ


근데 문제는 이게 여 각에서만 봐야 여왕두 같단 겁니다.


다른 각에선 전혀 그런 느낌이 전무합니다.


안타깝게도 한 20년 정도 지나면 이 여왕의 모가지가 부러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고 하네요.



1시간 정도 공원을 둘러보고 돌아오니 기사님께서 85도씨 소금커피를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물론 공짜로 기사님께서 저희에게 대접을 해 준 서비스였습니다.


맛이 굉장히 오묘합니다.


카라멜 마끼아또 같은 느낌인데 그렇게 달진 않고 거품에서 약간 짠맛이 느껴집니다.


굉장히 무한대로 들어 갈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한 40~50분 달려서 스펀(十分)에 도착했습니다.


탄광 마을인데 폐광이후에 관광지로 개발이 되어서 풍등(천등)을 날리는 관광지입니다.


멀리서 부터 풍등 날리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한국 관광객이 많은지 한글로 쓰여진 간판도 많이 보이고 풍등에 소원도 한글이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1가지 컬러랑 4가지 컬러가 있는데 4가지 컬러 천등 한번 날리는데 만원인가 15000원인가 했던거 같네요.


색상마다 의미하는 바가 다르더라구요.


노랑은 연애운, 빨강은 재물운 뭐 이런식인거 같은데 정확히 모르겠어요.


사람이 꽤 많아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기찻길에서 소원을 싣고 훨훨 떠나 보냈습니다.



이곳이 이채로운 점은 바로 아직도 다니는 완행열차의 종점이라는 점입니다.


한시간에 두번인가 철도가 실제 지나간다고 하네요.


스펀차역 종점으로 기차가 들어오면 재빠르게 철길에서 나와야 하기 때문에 위험하면서도 이국적인 느낌이 들더라구요.



종점이라서 아주 천천히 들어오기 때문에 질서만 잘 지킨다면 큰 사고는 없을 것 같았습니다.



저희의 천등입니다.


프로 코인러는 코인 대박을 저는 내집 마련을 적었네요.



저렇게 불을 붙이고 사진을 철길에서 몇 번 찍어주고 만원입니다.


풍등 하루에 40~50개만 날려도 이윤이 ㄷㄷㄷ 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ㅋㅋ



잘 날아갔습니다.


근데 문득 생각이 들었던게 풍선이 아니니까 저게 떨어지면 어딘가에 잔해가 쓰레기로 남지 않을까 하는 거 였어요.


(대만은 아직까지 미세먼지나 자연 환경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편은 아닌거 같단 생각이 들었거든요.)



철길 옆은 개천이 흐르고 그 개천 맞은 편에는 아직도 사람이 거주하는 마을이 있습니다.


사진속 다리를 건너면 마을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풍경이 이뻐서 사진 몇 장 찍구선, 이 곳의 명물 닭 날개 볶음밥을 먹었습니다.


매운맛과 일반 두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2500원 정도 되는 볶음밥으로 디게 매울것 같은데 희안하게 안 맵습니다.


그리고 닭 날개의 뼈를 제거하고 어떻게 한건지 날개 속에 밥을 채워 넣었는데, 굉장히 뚱뚱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닭 다리라고해도 믿을만 합니다.



디게 자극적일 것 같은데 상당히 느끼합니다.


밥이 사실 좋아 보이진 않았어요.


조금 삼각김밥 밥 같이 밥알자체가 굉장히 손상이 많이 된 느낌.


그냥저냥 간식으로 먹을만 합니다.




약간 대만 음식이 전체적으로 저에겐 느끼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인지 깔끔한 디저트가 생각났어요.



땅콩 아이스크림 가계가 있어서 하나씩 먹기루 했습니다.



크레페 같은 얇은 펜케이크 같은 곳에 땅콩 엿을 갈아서 아이스크림과 함께 말아서 완성이 됩니다.



simple is the best!


뭐 직관적인 맛이지만 그래도 입맛에 잘 맞구요, 맛있습니다. ㅋㅋ



스펀에는 또 하나의 볼거리가 있는데 택시로 5~10분정도 가면 스펀 폭포가 있습니다.


대만 최대 폭포라고 하는데 가늘 길에 천등의 잔해가 널부러져 있습니다.


당연히 청소도 하겠지만, 천등 날리면서 빌었던 소원이 무색해 질정도의 이면이 보여서 씁쓸했어요.


역시나 관광지에서의 경제적인 부분과 자연경관의 보존사이에서 적절한 합의점이 있어야 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흔들다리입니다.


이날 날씨가 약간 비가 오는 날이어서 멀리 안개와 함께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비가 와서인지 폭포가 굉장히 수량이 많아 보였고 호쾌하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기까지 오전일과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www.polytag.co.kr


smartstore.naver.com/polytag


카톡 아이디: tarzo21


카톡 플러스 친구: 폴리테그


E-mail: polytag@naver.com



반응형
사업자 정보 표시
폴리테그 | 정영선 | 서울 종로구 종로3가 152(구: 168-2) 2층 2호 | 사업자 등록번호 : 101-11-25483 | TEL : 070-8638-4940 | Mail : polytag@naver.com | 통신판매신고번호 : 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