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대만 여행기 1일차 FEAT. 스린 야시장 (2)

[Life Style]

by tarzo 2019. 3. 28. 13:47

본문

반응형


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 입니다.


1일차 오전 일정을 마치고 꿉꿉하기도하고 짐도 무겁고 하여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좀 씻고 쉬다 보니 저녁이 되었습니다.


대만의 일몰은 생각보다 빠른 편입니다.


6시 정도 되면 벌써 어둑어둑해 지더라구요.


서둘러 저녁 일정을 소화하기위해 숙소를 나섰어요.



저희 숙소인 민권서로(民權西路) 역에서 2정거장만가면 검택(劍澤)역입니다.


거기 1번 출구로 나가면 스린 야시장입니다.



사람이 역부터 바글바글 합니다.


약간 느낌상 굉장히 제 취향에는 안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단숨에 들었습니다.



스린(士林) 야시장 초입에 있는 큐브 스테이크 길거리 음식점입니다.


소림 아니고 사림입니다. ㅋㅋ



솔직히 깨름직했던게 소고기가 마블링이 디게 이상해서 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미 주문을 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ㄷㄷㄷ



역시나 조리하면서 고기 자르는 걸 봤는데 붙임 고기 같더라구요.


가위로 자르기 전에 고기가 분리가 되는 신기한 마술~


그냥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불쇼 봤다 자위했습니다.


가격은 1만원 정도.



한동안 한국에서도 붙임 고기를 많이 사용했던 적이 있었드랬죠...


뭐 맛은 그럭저럭 먹을만 합니다.



진짜 발 디딜 틈이 없이 사람이 만땅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숙소로 돌아가고 싶은 맘이 들었어요. ㅋㅋ



미식지하가가 있어서 지하엔 사람 좀 덜하려나 하여 옆으로 빠졌습니다.



미식구 입구로 고고고~



지하는 지상보단 복잡함이 확실히 덜 했습니다.


다만 그 비릿하면서 퀴퀴한 특유의 대만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ㅠㅠ


아 그래도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에 식당중에 그나마 사람 북적이는 곳으로 들어갔어요.



맥주가 40원이길래 한잔인줄 알았는데 500ml 한병이 이 가격입니다.


굉장히 착한 가격입니다.


다만 아주머니가 저희가 탄산 못 먹는걸 어떻게 아시고 3병의 병뚜껑을 모두 따서 주시는 센스!를 발휘하셔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대만 맥주는 한국의 그것과 닮았습니다.


딱히 특징적인 향이나 진한 맛은 없고 가볍고 탄산이 풍부한 카스 느낌이 났어요.


한국 맥주에서 느껴지는 찌린내는 없고 아주 라이트한 느낌입니다.


기름진 음식에는 잘 맞겠다 싶었어요.



약간 느낌이 신림동 순대타운의 느낌입니다.


지하 전체가 거대한 하나의 음식점인데 거기에 개개인이 음식점을 차려서 판매를 하는 구조입니다.



우육탕과 취두부입니다.



우육탕에서 이상한 냄새가 너무 심해서 사실 입맛에 맞지가 않았어요.


무슨 한약재 맛? ㅋㅋㅋ


약간 한방 오리탕 육수같은 느낌입니다.


저에겐 안 맞았네요.



취두부 취두부하여 뭔가 호기심에 시켜봤어요.


한 입먹구 실수라는 걸 알아차리는 데에는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취두부의 식감은 그냥 튀긴 두부입니다.


향이 약간 그 돼지곱창을 덜 씻으면 느껴지는 특유의 똥 냄새가 나구요.


약간 시큼한 걸레 빤 물에서 나는 향이 납니다.


거기에 저 갈색 소스가 화룡점정이에요.


약간 피쉬소스의 비린내와 짭쪼름한 맛이 느껴집니다.


이 3향의 꼴라보로 저는 박살이 났습니다.


이 후로 길거리에서 저 향만 나도 약간 식욕이 감퇴가 되는 체험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대만 어느 길거리에서나 저 냄새를 한번씩은 맡게 되었던거 같아요.



소룡포는 걍 소룡포.


육즙이 생각보단 없어서 실망.



건면입니다.


딱 춘장이 거의 안들어간 간짜장의 향과 느끼함입니다.


진짜 기대를 안했는데 제 입맛에는 그나마 잘 맞았던 느낌적 느낌.



새우는 새우일 뿐!


지하에서 나는 습한 냄새와 취두부 냄새 때문에 얼릉 탈출하고 싶어서 먹구 바루 나왔습니다.









뭔가 입에서 도는 특유의 대만 냄새를 없애기 위해 오레오가 들어간 국화빵을 시켜먹었습니다.


그냥 그냥한 맛이네요.


붕어빵에 오레오를 넣은 예상한 그대로의 맛입니다.



식후경이니 이제 구경을 해야겠네요.



아케이드가 되어 있어서 사람이 더 복닥복닥한 느낌입니다.



일본에서 한번 본 적있는데 새우 잡이 놀이입니다.


앞 집게 발이 있는 징거미 새우가 신기합니다.



초 집중하고 있는 여학생.


습자지 같은 두께의 종이 그물로 열대어를 잘도 낚습니다.



약간 여기가 예전에 80~90년대 한국 유원지 느낌이 듭니다.


풍선 터트리기, 다트 던지기 무슨 야바위 같은게 꽤 많더라구요.



오레오 빵 하나로는 진정이 안되어 눈꽃 빙수 집에 갔습니다.



8번 빙수를 시켰으요.


젤 비싼거!


8천원 정도 합니다.



빙수기계가 약간 불량 식품 파는 분식집 용 같아요.


거기서 우유 빙수가 나옵니다.



디게 달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안 달아서 좋았습니다.


다만 토핑의 과일도 맛이 없어요.


맛이 안좋다는게 아니고 거의 무맛에 가까울 정도로 향도 없고 당도도 없고 그러네요.


용과는 진짜 무맛.


망고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 달콤함이 아닙니다.


키위랑 딸기는 절인 맛이라 약간 단맛이 납니다.



배가 너무 불러서 2정거장 거리를 걸었습니다.


걷다가 디게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식 건물이 보였습니다.


복정궁(福正宮)이라고 적혀있어서 첨엔 궁전인가?


추측을 했습니다만 저런 궁이 많아도 너무 많은 느낌이 들었어요. ㅋㅋㅋ


숙소 와서 검색해 보니 대만은 종교가 크게 3종류가 들어와 있다고 하더군요.


불교, 도교, 기독교.


그 중에 도교의 예배당을 무슨 무슨 궁 이렇게 적는답니다.


불교로 치면 불당, 기독교로 치면 교회와 같은 개념이더라구요.



생각보다 먼 길을 1시간 정도 걸어서 숙소에 들어 왔씁니다.


해외나가면 무조건 각나라 편의점을 가 봐야 합니다.


나라의 특징을 알 수가 있어요.



대만의 편의점은 일본의 그것과 닮아있습니다.


맥주나 안주, 과자 등이 일본 제품들이 많구요, 드문 드문 한국식 라면같은거도 있습니다.


낼 아침에 먹을 간단한 요기까지 준비하여 들어왔습니다.



빡쎈 1일차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www.polytag.co.kr


smartstore.naver.com/polytag


카톡 아이디: tarzo21


카톡 플러스 친구: 폴리테그


E-mail: polytag@naver.com




반응형
사업자 정보 표시
폴리테그 | 정영선 | 서울 종로구 종로3가 152(구: 168-2) 2층 2호 | 사업자 등록번호 : 101-11-25483 | TEL : 070-8638-4940 | Mail : polytag@naver.com | 통신판매신고번호 : 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