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테그 주문 제작 펜던트 - 다루마 펜던트

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 입니다.

미세먼지의 나날이네요.

오늘도 희뿌연 것이 외출을 본능적으로 삼가게 되는 시야입니다.

어떤 뉴스를 보면 예전엔 더 안 좋았다고 하던데 이렇게 시각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인 적이 없던거 같아서 신뢰가 잘 안갑니다. ㅋ

물론 뭐 그땐 신경을 안써서 인지하지 못했을 수도 있겠지만요.

날씨야 뭐 개인이 어떻게 할 방법도 없고 미세먼지 마스크써도 효과가 미미한것 같구... 총체적 난국이 아닐지...

건강이 요즘 부적 염려가 되네요...ㄷㄷ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다루마펜던트입니다.

달마대사가 좌선을 하는 모습을 본떠 주로 일본에서 인형이나 장난감으로 만들어서 널리 애용된다고 합니다.

이게 장난감은 오뚝이의 일종으로 기울어져도 언제나 제자리로 돌아오는 특성이 있다는데요.

달마대사가 9년동안 면벽수련을 했다는 모티브가 이 오뚝이의 근성과 묘한 결합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신기한게 오뚝이 다루마는 양눈동자가 없이 판매가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소원하는 마음을 담아 일반적으로 왼눈동자를 그리구요.

그 소원이 이루어지면 오른눈동자를 그린다고 합니다.

일종의 화룡점정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니혼진들이 선거때 당선이 되면 종종 이 다루마에 눈동자 그리는 모습을 어렴풋하게 TV에서 본 것도 같네요.

일전에도 이 다루마로 반지를 만들어 달라는 문의가 몇번 있었는데 상담에만 그치고 제작까지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런 입체형으로 제작을 하려면 디자인을 잡는 시간도 오래 걸리구 제작하는데에도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기 때문에 쉽사리 제작까지 결정되기는 어려운것이 현실입니다.

허나 제작해 주는 곳이 없는 경우에 경쟁력이 발생하는게 커스텀의 세계 아니겠음둥?

두 다루마를 하이브리드 하여 원하는 문구로 디자인을 들어갔습니다.

중량이 제한적이어서 디자인 작업하는게 상당히 까다로웠습니다.

특히나 입체형으로 속을 파야하기 때문에 신경이 여간 쓰인게 아니었어요.

암튼 최대한 디테일을 살려서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다루마가 좀 무섭네요?

어떻게 보면 화가나 보이기두?

한자는 청정(淸淨)으로 들어갔습니다.

깨끗하게 맑게 자신있게~

존슨즈 베이비 로션이 아니구요 ㅋㅋ

맑고 깨끗하게라는 좋은 의미 같습니다.

입체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코부위는 분리해서 총 4파트로 출력이 들어갔습니다.

전면, 후면, 코, 장식

작아보이지만 저게 장식까지 하면 7센치 이상이 되는 크기이기에 출력비만 어마무시하게 소요가 되었습니다. ㄷㄷ

주물입니다.

3D 프린터도 종류가 많아서 서포터가 나중에 후처리하면서 사라지는 특이한 프린터가 있는데 그 제품으로 출력을 했습니다.

그래서 가끔 보면 주물이 꽤 거칠다는 느낌을 받는데요.

요 제품이 좀 그랬습니다.

서포터가 없는대신 주물이 조금 거친 단점이 있는 것이죠.

이거 세공하는 사장님께선 굉장히 짜증아닌 짜증을 ㅋㅋㅋ 내셨습니다.

폴리싱하기 너무 힘들다구요 ㅋㅋㅋ

그래도 무심한듯 묵묵히 잘 해결을 해 주시는 고마우신 사장님! ㅎㅎ

완성입니다.

왼눈은 오닉스, 오른눈은 큐빅으로 마무리했씁니다.

후면도 꼼꼼하게 광이 잘 났으요.

무리한 빚 고통의 시작이네요 ㅋㅋㅋㅋㅋㅋ

메모지가 있길래 그냥 막 찍었더니 ㄷㄷ

손님도 굉장히 맘에 들어하셔서 즐거운 기억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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