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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비교 - 북해도식 양갈비 전문점 5곳

[Life Style]

by tarzo 2018. 8. 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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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 입니다.





지난 2년여간 양고기의 매력에 빠져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묵어 보았던 북해도식 양갈비에 대해 포스팅을 해 보려 합니다.


개인적으론 소고기 보다 양고기가 맛있더라구요.


몇가지 근거를 나열해 보면, 일단 램 자체가 아주 어린 양이기 때문에 부드럽고 냄새가 적습니다.


또한 소와는 달리 소위 프리미엄이라고 명명한 업장들 대부분은 바 형태 구조로 고기를 전문 서버들이 구워주기 때문에 균일 퀄리티가 유지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꽤 캐주얼해서 2인이 갔을 때 대화하기도 편하고 잘 되는 그런 분위기가 조성이 된다는 것이지요. 


분위기가 맛을 좌우한다는거 굉장히 중요한 지점입니다~흠흠



일단은 북해도식 양갈비의 정의를 뭐라 내리기는 어렵지만 그 태생이 일단 일본 훗카이도에서 전해져서 이런 이름이 명명 되었을 것 같구요.


그럼 왜 칭키스이나 라무진이나 이런 몽골식 업체명들이 많은가...


일단 초원에서 양을 많이 기르는 민족이 몽골이라는 나라이고, 칭키스칸은 양을 치다가 세계 대제국을 건설한 영웅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그 화로의 모양이 몽골족들이 착용하는 말드가이 모자를 닮아서 그런 명명을 하지 않았을까 조심스러운 추측을 해 봅니다.


뻘 소리 길었네요.


한번 소개해 보것습니다.




1. 라무진




제가 처음 먹은 북해도식 양고기 전문점이 라무진입니다.


체인점이라 업장마다 편차가 있겠지만 제가 가본 합정점, 교대점, 이수점은 모두 퀄리티는 매우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특정 업장의 경우 손님 회전률 확보를 위해 고기를 굽자 마자 바로 바로 손님 앞접시에 가져다 놓는 곳이 있어서 그 점이 조금 불편한 곳이 있었네요.



가격은 뭐 그냥 저냥 한 금액대입니다.


물론 저렴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가끔 한번씩 가볼만 한 가격대입니다.



전체적으로 약간 캐주얼하면서 서버분들이 편안하게 서빙을 해 줍니다.


고기의 맛이 아주 뛰어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토마토라던가 양파나 파 같은 사이드 메뉴를 그때 그때 말을 해 줘야 구워준다는 것!


먹을 때마다 자꾸 그거 부탁하기 꽤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네요. ㅋㅋ




2. 이치류



힘들때~

우는 자 삼류

참는 자 이류

웃는 자 일류!


네 일류의 일본식 발음 이치류입니다.


제가 가본 곳은 제가 예전에 회사 댕길 때 저의 담당 지역이었떤 잠원동에 있는 곳이었습니다.



분위기는 라무진 보다는 훨씬 조용한 느낌으로 전석이 바형태입니다.


그러니까 2인 이상가면 조금 고개가 와따리 가따리 할 수 있어요. ㅋㅋ


꽤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구요.


가장 좋았던 점이 당시에 겨울이었는데 외투를 사물함 같은 곳에 보관해 준다는 점.


연기가 많이 나는데 그에 대한 배려심이 느껴지는 곳이었네요.



2인이 가서 3종류 시키면 딱 알맞습니다.


가격은 그럭저럭한 가격대.


고기맛 역시 훌륭합니다.


저는 근데 양고기 특유의 그 냄새가 좋던데, 너무 냄새를 잡아 버리는 것도 매력이 없더라구요.


약간 이거는 양인지 모르고 먹으면 알 수 없을 정도로 냄새가 덜한 편이었습니다.


일행은 양고기를 거의 처음 먹는 분이었는데도 무리가 없이 잘 드시더라구요.


장점은 여기는 서버가 완전 빠릿 빠릿하고, 토마토나 파 등의 재료를 알아서 많이 많이 구워 줍니다. ㅎㅎ


단점은 사실 여기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고기를 조금 천천히 먹기가 눈치가 보인다는 점.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바로 보여서 조금 부담스러웠음.



3. 징기스



영등포에 징기스입니다.


여기는 다른 양고기 전문점과 달리 바 형태와 테이블 형태가 혼재되어 있습니다.


사실 연인 아닌 사이에서 옆에서 고기 구워 먹기 참 부담스럽다 느낄 수도 있는데, 여긴 그런 점에서 마주보며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세트B를 시켰습니다.


딴건 궁금한게 없었는데 B 세트에서 양 감자탕이 너무 궁금했습니다.


라무진이나 이치류보단 훨씬 젊은 감각이구요.


연령대도 젊은 분들이 많더라구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양갈비 자체의 맛은 이치류나 라무진 보다는 살짝 아래 아닐지... 단점이라 말씀드리기가 거스기 한데 그렇습니다.


양(羊) 감자탕은 진짜 뼈가 으스러지도록 오래 고았는지 살하고 뼈가 아예 분리가 되어서 나옵니다. ㅎㅎ


뼈도 어린 양이라 그런지 살짝 씹으면 으스러질 정도.


아주 진한 국물은 약간 진득한 느낌이 들 정도의 점성입니다.


맛은 자극적이지 않고, 아마도 된장 베이스로 육수를 낸 것 같았습니다. 


술좋아하는 분들은 이 메뉴가 꽤 좋은 선택지 일 것 같네요.



4. 히츠지야



합정에 있는 캐주얼한 분위기의 양갈비 무한리필 전문점입니다.


역시 작년 겨울에 갔는데 옆에 비닐하우스에서 한참을 대기했다 들어갔네요.


힙한 동네라 그런지 사람이 어마무시하게 많습니다.



뭐 블라블라 앞에 뭐가 디게 많아요.


이런집 치고 맛있는 곳 많이 못봐서 대기하면서 걱정했었던 ㅋㅋ



1인 29000원 무한리필 고고씽 했습니다.


양갈비와 치즈 함바그는 1회 나머진 무한 리필입니다.



추억의 하이볼이 있어서 시켜보았습니다.


전 괜춘했는데 일행은 비추!


원래 술맛도 모르는 것들이 술 왜먹냐고들 하지요. ㅎㅎ



완전 캐주얼 해서 젊은이들 천국입니다.


장점이 테이블과 바가 섞여 있어서 테이블 앉으면 고기를 내가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다는 점!


고기를 겁나 잘 굽는 저이기에 이 경험은 매우 즐거운 경험입니다.



고기 퀄리티는 그냥 저냥 징기스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잘못 구워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살짝 질깁니다.



뭐 그래도 좋은 사람과 함께라면 무엇인들 어떨까요.


여기는 진짜 시끌 벅적한 곳입니다.


특히나 젤 시끄러운 사람이 일본인 점장!


너무 시끄러워서 조용히 얘기하기는 어렵습니다.


은근 서버가 이뻐서 친구가 좀 긴장타더라구요.


점장 욕하고 서버 칭찬했네요. ㅋㅋ



양탕국인데 뭔지 잘 기억이 안납니다.



괴기를 다 먹구 나면 치즈 함바그를 가져 나옵니다.


여기서 퍼포먼스 하나 보여주더라구요.


쇠 프라이팬에 치즈를 구워서 얹혀줍니다.



그럼 이렇게 됩니다.


근데 아 제 입맛에는 너무 느끼!


절대 아재입맛 아님!


여기의 최대 단점은 단연코 연기입니다.


진짜 이건 좀 심각하다 느낄 정도로 연기가 심했었던 기억이네요.



5. 양파이



가장 최근에 간 곳은 강남 양파이 입니다.


사람이 바글 바글 한데 여기는 특징이 전석이 테이블 석입니다.


고기를 시키면 서버가 와서 구워주는 시스템이네요.



뭔가 일반 돼지 고기집같이 기본 반찬이나 양념이 미리 세팅이 됩니다.


알아서 굽거나 찍어 먹음 됩니다.


약간 일반 양꼬치 전문점과 북해도식 양갈비 전문점의 하이브리드 형입니다.



간날은 너무 사람도 많고 덥기도 해서 그냥 주방에서 구워다가 돌판에 얹혀서 고체 연료에 열로 고기 온도가 유지되도록 합디다.


프렌치 콤보 시켰는데 가격이 저렴한 편.... 이라고 생각했는데 양도 그리 많지 않아서 딱히 싸다고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고기 맛은 그냥 저냥 씹히는 맛이 있는 정도의 식감이었던걸로...



조금 양이 부족해서 양꼬치 1인분 더 시켰습니다.


양꼬치는 가격은 저렴한데 꼬치 수가 일반 양꼬치 집의 절반 정도입니다.


퀄리티는 좋더라구요.


큼지막하게 고기를 잘라서 꼬치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사실 여기는 프렌치 콤보 보단 이 양꼬치가 더 맘에 들었었네요.








먼저 지극히 주관적인 블로그 포스팅이고 어느 곳에서 지원을 받은 것이 아닌 순수 개인 입맛과 느낌에 의지하였습니다.


이미지가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어서 구글링해서 펌한 것도 있으니 문제가 된다면 언급해 주시면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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