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 입니다.
설상가상이라고 하나요?
안 좋은 일들이 연달아서 온다는 말인데 최근에 제가 약간 슬럼프였습니다.
작년 말에 큰 심경의 변화도 있었고, 일적으로도 큰 회사와 트러블이 생겨서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거든요.
스트레스가 심하면 치통이 온다는데 제가 그럴 정도였으니까요..ㄷㄷ
그럴 때는 원래 스타일이 혼자 침잠(沈潛)해서 어느 정도는 평정심이 찾아질 때까지 사람 만나는 걸 자제하는 편입니다.
거기에다 갑자기 몸도 안좋아서 술 좀 자제하려고 더 안만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근 4개월 만에 휴가 기간을 틈타 만났습니다.
너무 연락이 없어서 걱정했었다는 말에 갑자기 캐 감동의 쯔나미가 밀려왔네요.
이사를 계획 중이라고 하니 자기 동네로 오라며 같이 놀아주겠다고 합니다. ㅋㅋ
군대 동기들이라 나이가 고만고만하니 고민거리나 관심사가 비슷 비슷합니다.
누구는 결혼 앞두고 집 때문에 고민, 누구는 그놈의 유전 때문에 날라간 머리털이 고민, 누구는 직장 상사와의 갈등 때문에 고민...
매일 같은 레파토리인데 오랜만에 만나니 그거 마저 즐겁습니다.
이수역에서 저의 1선발인 정 원조 닭 한마리로 종하나(출발)~ 했습니다.
여름이기도 하고 정말 여기는 진리 오브 진리의 음식점입니다.
닭 한마리에 22,000원이면 저렴하지는 않지만 육수 때문에 인당 주문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경제논리가 들어간 금액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별 거 없어 보이는데 우측에 물김치와 다대기가 핵심!
벌써 두근두근 ㅋㅋ
이 집 물김치는 언제나 진리~
대야에 닭이 나오면 주인 아주머니께서 꼬리를 가위로 잘라 줍니다.
아마도 순수 비계 부분이라서 그런거 아닐지...
여기는 부추에 다대기 + 식초 + 겨자를 혼합해서 양념장을 커스텀할 수 있습니다.
저는 식초보다는 겨자를 많이 넣구 거기에 닭 육수 살짝 넣으면.... 진짜 술을 부르는 맛입니다.
매번 제가 가자고 하여 몇 번 갔었는데 이제 친구들 마저도 이 맛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짜지 않은 것이 마음에 듭니다.
닭의 품질도 상급으로 잡내나 누린내가 나지 않습니다.
여기에 칼국수와 떡 사리 넣어서 먹으면 마무리가 됩니다.
주인 아주머니도 친절하시고, 몇 번 가니 얼굴을 기억하시더라구요. ㅎㅎ
이수 사당은 아무래도 과천 안양 수원으로 가는 시외 버스들이 많이 오고가기 때문에 뜨내기 손님들이 많습니다.
때문에 오래된 맛집이라고 불릴만한 곳이 많지가 않아요.
근데 여기는 진짜 오래도록 영업을 해 오고 계시고 항상 퀄리티가 균일하게 유지가 되고 있더라구요.
닭 한마리가 종로5가가 원조라고 알려저 있는데 이수에도 괜찮은 집이 있습니다.
한번 들러서 드셔보세용~
www.polyt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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