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테그 주문 제작 반지 - 우정 반지 feat. 목표를 향해 나아가라

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 입니다.

최근에 세운상가가 재건축을 하는 대신 리모델링으로 새롭게 재단장했습니다.

사실 세운 상가만 리모델링은 이전 시장이 공약한 종묘에서 남산까지 길을 연결하겠다는 취지에서 약간은 벗어난 것입니다.

물론 비용면에서 리모델링 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세운상가 주변의 공구 상가들의 건물은 낙후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젊은 사람들이 많이들 찾기를 바라는 의도는 좋지만 실효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세운상가와 더불어 주변 시설까지가 재단장이 되어야 진정한 세운상가의 재탄생이 완성되는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왜 쓸때없는 얘기를 하냐고 하실텐데 ㅋㅋ

오늘 소개할 제품이 세운 상가 리모델링 작업을 하러오신 분께서 급하게 의뢰하신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ㅋㅋ

중장비 관련해서 작업을 하시는거 같았는데 자세히 물어보진 않아서 확실하진 않습니다.

친구들 2명에게 우정 반지로 나침반 형태의 반지를 제작하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상남자 스타일의 터프가이 느낌이셔서 반지를 볼드한 느낌으로 추천을 드렸습니다.

초기 디자인입니다.

단순하게 나침반에 밴드 양쪽에 '목표를 향해 나아가라'라는 각인으로 마무리를 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너무 밋밋한 느낌이라고 하셔서 나침반 부분에 디테일을 좀 더 넣어 보았습니다.

통과가 되어서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주물이 나온 모습입니다.

소프트왁스로 주물을 떠서 표면이 꽤 거친 느낌입니다.

몰드를 떠서 2개로 주물 제작을 했습니다.

음영이 도드라지게 보이기 위해 유화가리를 입혔습니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라 각인까지 완성된 모습입니다.

목표가 있다면 앞으로 전진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겠지만, 앞으로 나아가기가 때론 힘들 때 이런 친구들과 주변을 돌아 볼 수 있다면 이 얼마나 좋은 일일지...

힘들 때 주변 돌아보는게 말이 쉽지 어려운 일임을 잘 알고 있기에 더욱 그 우정이 대단해 보였습니다.

아쉽게도 제작 동안에 공사가 마무리가 되어서 발송은 택배로 보내드렸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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