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테그 주문 제작 반지 - 2캐럿 다이아몬드 반지 리세팅

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 입니다.

바야흐로 저에게 쥐약인 계절이 왔습니다.

여름은 점점 더 빨리 오고 더 더워지는 거 같습니다.

후덥지근한게... 발가벗고 다닐 수도 없고 ㅋㅋㅋ

이럴 때일 수록 서로서로 감정상하게 되는 일이 없었으면 하네요.

지난 월요일에 저의 명품 핸드폰(노트4)의 충전 불량 현상으로 드디어 폰을 안드로로 보내야 하는 것인가 내적 갈등에 휩싸였었으나...

훌륭한 엔지니어의 대처로 단자 교체(5만원)로 리인카네이션 되었습니다.

근디.... 오늘 민방위 소집 때문에 일찍일어나서 핸드폰을 보니 액정에 유격이 뜨억!!!!

어쩔 수 없이 소집마치고 다시 센터 방문했네요.

한소리 할까 하다가 그냥 웃으면서 부탁을 다시 드렸습니다.

그러니까 엔지니어도 굉장히 미안해 하더라구요.

더울수록 상대를 배려해야겠습니다. 

(결국 내 자랑... ㅋㅋ)

진짜 아닌게 아니라 이 내적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합니다.

최근에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지금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의사 쌤이 스트레스를 잘 풀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체중 관리도 좀 하라고 ㅋㅋ

에혀~ 인생 뭐 있습니까 월세 아님 전세죠 

스트레스 덜 받고 사는게 쵝오죠!

오늘 소개해 드릴 제품은 무려 2캐럿 다이아몬드 리세팅입니다.

손님께서 굉장히 성격이 급하신 분이셨습니다.

일반화 할 수 없지만 보통 이런 분들이 또 원하시는대로 맞춰드리면 시원시원 하신 부분들이 있습니다.

또 반대로 맘에 안들면 뒤도 안돌아 보고 돌아서버리시는 부분도 있죠.

기존에 단골 업체에서 한 세팅이 맘에 안드셔서 디자인만 변경해서 세팅을 하고 싶다고 문의 주셨습니다.

원하시는 디자인은 위의 사진과 같은 모습이었구요.

2캐럿이면 다이아 직경이 대략 8mm가 넘기 때문에 밴드가 너무 얇상하게 들어가면 볼품이 없어 보입니다.

그 부분을 굉장히 강조 하셨습니다.

그래서 밴드를 일정 부분 넓게 디자인을 요청하셨습니다.

서브 다이아는 밴드 절반 정도만 세팅해 달라고 하셨구요.

이러 저러하게 디자인을 잡았습니다.

밴드에 서브 다이아의 캐럿이 무려 5링이 들어가는 어마무시한 대작입니다.

우선 기본 골드 컬러로 디자인을 보여 드렸더니 좀 올드해 보인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밴드에 여백이 너무 넓어 보인다며 서브 다이아가 돋보이도록 약간 밴드 폭을 조절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밴드 폭 조절하고 핑크로 보여드렸더니 핑크로 결정하셨습니다.

주물 모습입니다.

프린팅을 하고 주물을 쏘는 왁스 단계에서 2가지 선택지가 있는데 하드 왁스로 주물이 가능하면 하드 왁스로 출력을 하는 게 훨씬 좋습니다.

하드왁스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정교하다. (해상도가 좋다.)

2. 출력 속도가 빠르다.

3. 저렴하다.

물론 단점도 있지요.

1. 서포트가 많이 달릴 수 있다.

2. 디자인이 제한적이다. (주물이 안되는 디자인이 있다.)

다행이 이 디자인은 하드왁스 주물이 되어서 비교적 정교하게 주물이 나왔습니다.

조각전에 초벌로 폴리싱을 한 상태입니다.

서브 다이아 조각 후, 마무리 폴리싱까지 완성된 모습입니다.

사실 스톤 세팅은 스톤과 스톤 사이에 고정시키는 발이 1개로 공유하는 게 더 촘촘해 보이고 이뻐 보입니다.

근데 사잇 난발의 최대 단점이 스톤이 빠질 확률이 높다는 겁니다.

생활을 하다 보면 이러저러한 충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런 약간의 충격에도 사잇 난발에서는 스톤이 빠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저 같은 경우는 멜리 다이아몬드 세팅을 하는 경우에는 왠만하면 단독 난발로 튼튼한 내구성을 위주로 디자인을 잡습니다.

아 물론! 손님이 원하시면 원하시는대로 해 드립니다. ㅋㅋ

2캐럿은 어마무시한 다이아몬드이기 때문에 세팅 다 해 놓구 메인은 직관하면서 세팅을 완료하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사진을 못 찍었네요.

아마 위의 렌더링 이미지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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