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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여행기 1일차 - 낭만의 도시(1)

[Life Style]

by tarzo 2018. 3. 2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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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입니다.


09년 이래로 해외를 한번도 못가다가 진짜 이러다 계속 못가겠다 싶어 억지로 시간을 맞춰서 친구들과 2박3일간의 오사카 여행을 가게되었습니다.


물론 밖에 나다니는걸 좋아하지 않는 저이지만 그래도 간만에 콧바람 쐬로 가는 것이기에 이거저거 준비를 나름 철저하게 해서 아마 처음 일본 가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되는 부분들 적어 보겠습니다.


1. 우선 발권입니다.

저마다 소셜이나 쇼핑포털이나 가장 저렴하다고 하는 것들이 여러가지인데, 같은 2박3일이어도 시간대가 중요합니다.

최저가는 아마 거의 오후 도착해서 오전 출발하는 시간대에요.


그러니까 몇 만원 더 주더라도 원하는 시간대로 발권하는게 유리합니다.

특히나 여행기간이 짧으면 짧을 수록 스케줄이 젤 중요함!



저희 일행은 인천 오전 8시 출발 간사이 공항 오후 5시반 출발로 발권을 마쳤습니다.

2박 3일이어도 왠만한 3박 4일보다 시간 활용이 좋은거 같았네요.



운좋게 창가쪽으로 자리를 받았습니다.



1시간 30분 정도 지나 간사이 공항 도착입니다.



모노레일 같은걸 타고 본관으로 가야함둥~



2. 간사이 공항에서 오사카 난바까지 라피트를 탈 필요가 있는가?

개인적인 생각으론 전혀 탈 필요가 없습니다.

대략 20~30분 정도 차이가 나는데 굳이 초스피드로 오사카 시내에까지 가서 허겁지겁 스케줄을 진행하고 싶다면 타도 되지만 일반 난카이 지하철도 뭐 아주 훌륭합니다.

라피트 출발 시간이 꼬이면 사실 시간상으로도 큰 차이는 없을 듯 합니다.



인제 뭐 라피트는 몇 정거장 안서고 바로 가고 보통은 다 정거장을 거쳐 간다 그런 지하철 표식인데, 사실 보통선도 간사이 공항이 종점이라 거의 앉아서 가기 때문에 천천히 관서지방의 풍경도 보고 바다도 보고 느릿느릿 사람들 구경도 하고 그게 더 좋더군요.



오사카 난바 도착입니다.

오사카 쇼핑의 중심지라고 보여지더군요, 큰 건물도 많고 도로도 넓구... 근데 그건 서울도 다 그렇지 않나요? ㅋㅋ

그래서 일본 첫 점심은 한국 메뉴판이 없는 곳으로 가자고 결정했습니다.



난바 근처에 아지토라는 곳입니다.

처음에 밖에 있는 메뉴판 그림을 보고 들어갔어야 하는데 배가 고파서 막 들어왔더니 뭔지 모르겠네요.

일행 젠부 일본어는 1도 모르는 사람들이라 뭐 젤 유명한게 위에 있겠거니 하고 1, 2, 3번을 시켰습니다.



모든 메뉴에 기본으로 나오는 미역국입니다.

맛은 뭐 우리가 생각하는 미역국과 진배없습니다.



1번 메뉴에 딸려오는 사라다.

디게 희안하게 저 과일 소스 같은게 전혀 달지 않아요~

거의 무맛에 가깝습니다만, 향이 좋습니다.



1번 메뉴는 함박스테이크였씁니다.

철판구이인데, 소스를 철판에 확 부어 먹으면 됩니다.

좀 짭짭한 맛입니다.

육즙은 질질 흐르는게 맛있었던 것 같아요.

참고로, 이 메뉴를 시키면 이상한 검정 부직포 같은거 주는데 그게 철판에 소스 부었을 때 튀는거 막으라는 앞치마입니다.

그걸 모르고 부었다가 티랑 바지에 소스다 튀었네요.



2번 메뉴는 가고시마산 돼지 구이 같아요.

여기 와서 친구들에게 처음 알았는데, 구글로 사진 찍어서 드레그 하면 OCR이 되는 최첨단 하이테크 기술이 있더라구요.

잘 모르시면 사진 찍구 드레그만 잘해도 대충 무슨 메뉴인가 정도는 한번에 알 수 있음둥!

좀 식감이... 한국 돼지에 비해서 탱글 하다고 할까요?

잡네도 안나고 훌륭한 맛입니다.



3번째 메뉴의 정체는 새우 & 생선가스 입니다.

뭔가 좀 2% 부족한 듯한 심심한 맛이었던걸로...



모든 식사메뉴에는 빵이나 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희 일행은 모두 밥을 선택했었네요....



허겁지겁 밥을 먹구 나와서 보니 사진으로 친절하게 메뉴설명이 되어 있는걸 확인했네요 ㅠㅠ;;

검색 해 보니 4번 메뉴인 스테이크 메뉴가 이 업체의 인기 메뉴일걸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암튼 점심을 해결하구 오사카성으로 동차~


3. 오사카 주유패스는 필수!

공항에서 난카이 난바에 도착한 이후로는 지하철 무제한 이용(JR 제외)과 주요 관광시설 무료 입장의 해택을 누릴 수 있는 오사카 주유패스라는 1일권을 사용해서 돌아다녔어용.


사실 일본은 지하철이 국영하고 민영이 있는거 같더라구요.

정확히 뭔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뭐 하나 갈아타려면 다 돈입니다.

그리고 더 헷갈리는게 같은 철도라인에서 다른 기차나 지하철들이 마구 다니기 때문에 처음 온 사람들은 디게 혼란스러울 수가 있습니다.

(울 나라로 치면 1호선 라인에 일반 지하철, 급행, 무궁화 호 기차가 다 다닌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를듯)

때문에 잘못타도 나가서 다시 들어올 수 있는 주유패스는 관광객들에겐 엄청난 메리트입니다.


오사카 성입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축성했다고 하는데 여러번 불로 소실된 것을 1900년대에 들어서 재건했다는 군요.

일본 다니면 한국하고 비슷하면서도 굉장히 다른 점이 느껴지는데요.


요 오사카 성이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우리로치면 경복궁처럼 당시 최고 권력자가 사는 곳인데, 재건하면서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놓았더라구요.

우리나라는 경복궁 근정전에 엘리베이터 있으면 디게 욕먹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여긴 좀 그렇게 보이는 시설이 많이 보입니다.


저 앞에 해자에서 출발하는 뱃놀이가 있는데 이건 내려가서 타려니까 5시까지 매진이라고 해서 스킵했습니다.

그러니까 뱃놀이 하고 싶다면 미리 예약을 하고 오사카성 둘러보고 시간 맞춰 내려가서 뱃놀이를 해야 합니다.

물론 주유 패스로 무료 탑승 가능합니다.


오사카 다니면서 느끼는게 일단 되게 낭만이 있는 도시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애연가 일행 2분이 어디서나 타바코를 즐길 수 있고, 심지어 식당에서도 피울수 있다는 점에 낭만을 느꼈구요.

대중교통이 비싸서인지 남녀노소를 비롯해서 자전거를 엄청 타고 다닙니다.

전용도로도 잘 되어 있구요.

잘 모르는 관광객들에게 굉장히 친절하고, 한류 좀 있습니다. ㅋㅋ

우리끼리 한궈로 얘기하고 있으면 폰으로 성의 껏 설명해 주는 아르바이트 생들도 많구요.


암튼 다리도 아프고 해서 일단 오사카 성을 구경후 숙소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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