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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워진 노량진 수산시장 - 방어의 역습

[Life Style]

by tarzo 2017. 4. 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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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 입니다.



대학을 졸업한지 어언 10여년이 흘러 친하게 지내던 대학 동기들과의 만남도 연례 행사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경(慶)사나 애(哀)사가 있을 때 잊지 않고 만남을 지속해 왔다는 것에 만족하며 살고 있네요.



작년 연말에 망년회를 추진하면서 진짜 1년만에 친구들을 봤습니다.


인천, 안양, 금천 쪽에 사는 친구들을 만나야 해서 1호선 라인 중 간만에 노량진에서 보자고 합의가 되었습니다.


재작년인가 망년회를 마지막으로 2년만에 찾았는데 어느새 구 수산시장은 철거가 되었고, 신축 수산시장이 그 옆에 생겼습니다.




뭔가 신축 느낌이라 고급진 느낌은 드는데 수산시장은 저는 개인적으로 허름하니 약간 비릿내도 나는 것이 좋습니다.



노량진역에서 구 수산시장을 가로질러 신축 시장으로 걸어 와서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수산 시장에서 회감을 구입해서 위층에 식당에가서 먹으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원래 우리가 원하는 곳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옆집이었던, 그러나 뻘쭘도 하고 회가 거기서 거기려니 하여 우럭과 광어 한마리를 샀습니다.



우럭, 광어 한마리 사니 회집 사장님께서 방어회를 약간 주셨습니다.


(허나 저는 이날 방어회를 먹구 탈이 나서 7일 동안 피똥 쌀뻔 봤습니다.ㅜ,.ㅠ;;


지금도 그래서 회먹기 무서버요... 너무 좋아했는데.... 트라우마가 생김)



저희는 청해진이라는 식당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운탕은 맛을 잘 모르겠습니다.


거기서 거기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듯합니다.



그날 문제의 방어가 듬성 듬성 보이네요.


빈속에 너무 기름진 방어 때문에 탈이 난 듯 합니다.


이밖에 우럭 광어도 너무 기름이 오른 듯 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뭐 그럭저럭 신선한 경험이었고, 뭔가 활기찬 느낌이 들어 몸은 아팠지만 만족스러웠던 기억입니다.



회를 안주로 벌써 졸업 10년이구나라는 생각과 어리바리한 신입을 지나 어느새 다들 과장차의 고민들을 이야기 하고 있는거 보니 새삼 영감같아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다들 열심히들 사는구나 하는 느낌을 바쁘더라도 잃지 않고 살았으면 하는 맘이 들었습니다.


뭔가 의지가 되고 위로가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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