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지를 반지로... - 브라스와 실버

 안녕하세요 폴리테그의 tarzo입니다.

 

네티즌 여러분들은 뱃지들 많이 하시나요??

 

전 뭐랄까요 티낸다고 할까요? 그런걸 몸서리치게 싫어해선지 대학 졸업후 입사한 회사에서 준 뱃지를 한번도 하고 다닌 적이 없었네요.

 

1년이 지나서 새 뱃지를 줘도 단 한번도 하고 다니질 않았습니다.

 

회사 동료나 선배들이 왜 안하냐고 물어볼 정도였으니 좀 병적으로 그런걸 하고 다니는걸 싫어 했나 봅니다.

 

 

어찌됐건 뱃지는 그런 의미이지요.

 

같은 동료의식이랄까요?

 

 

 

국회의원 뱃지입니다.

 

이거 달려고 그렇게 기를 쓰는 것인가요?ㅎㅎ

 

 

오늘 소개할 뱃지는 어느 외고의 뱃지였습니다.

 

근데 고등학생이 졸업하면 뱃지 달 일이 정말 없어지지요...

 

아 고등학생때는 교표라고 하나요?

 

암튼 정확한 건 모르겠지만 뱃지를 반지로 만들어 달라는 주문이셨어요.

 

 

이렇게요....

 

 

 

뭐 뱃지에 달린 날카로운 돌출부 잘라내고 반지 용접하면 되것지??

 

결론적으로 답은 NO!!!!! 입니다.

 

위에 에폭시 작업한게 열을 가하면 다 타버리거든요.

 

그리고 뱃지 윗 부분은 신주, 아래 부분 반지는 실버입니다.

 

이럴 경우 도금도 각기 다르구요.

 

뱃지 윗부분에 에폭시에 코팅까지 된 것이라 불을 댈수도 도금도 어렵습니다. 어엉어엉 ㅠ,.ㅜ;;;

 

쉬운줄 알고 덥석 주문을 받았는데 뭔가 꼬이는 느낌이 났습니다.

 

성질은 급해서 뱃지 침은 벌써 잘라 없앤 상태였구요.

 

그 때 나타난 구세주 같은 레이저 용접기!!!!!!!

 

순간적으로 레이저를 조사하여 녹이는 방법이 있더군요.

 

몇 번 레이저를 툭툭 쏘니 신기하게 에폭시의 손상 없이 용접이 됐습니다.

 

 

이렇게요...

 

아래 부분 때빼고 광내서 간단히 마무리 하였습니다.

 

손님도 만족해 하셨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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