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폴리테그의 tarzo입니다.
오늘은 우연한 기회에 초청권을 받은 로버트 카파 사진전을 소개할 까 합니다.
문화 활동이 너무 뜸했는데 좋은 기회를 얻어 구경을 하고 왔네요~
사실 사진에 대해서는 전혀 문외한이라 로버트 카파가 누군지도 모르고 보고 와서 포털 검색을 해 보니 상당히 유명한 작가라고 합니다.
search한 내용을 토대로 잠시 소개를 해 보자면, 이 사람의 생애는 대부분이 전쟁과 함께 였습니다.
특히나 스페인 내전과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여 전쟁의 실상을 전장에서 가감없이 사진으로 표현하는 작가였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업적!
그는 자유보도 사진작가 협회인 매그넘을 설립합니다.
지옥같은 제2차 세계대전이 종전된 2년 후에 헝가리 출신인 자신과 프랑스 출신인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영국인 조지 로저, 폴란드인인 데이비드 세이무어가 주축이 되어 설립된 이 단체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기록한다'라는 캐치프래이즈로 뉴욕에서 시작됩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저널이라고 부르는 뉴스나 잡지 같은 매체는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의 내용을 원했기 때문에 편집장의 의도에 따라 사진을 찍어야 했는데, 이를 정면으로 부정하며 자유보도의 시작을 알리는 매우 의미있는 활동이라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주축 설립자의 출신지가 모두 연합군 쪽 인물들이더군요~
아마도 세계 대전의 끔찍함을 직접 경험한 피해자들이기 때문에 더욱 전쟁의 참혹함을 알리고자 했던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같이 일하는 디자이너 분께서 신문사 지인께 받은 초청장입니다.
초청권이 없었다면 아마도 가지 않았을 것인데요, 갔다 오니 이것저것 검색도 해보고 이 사람의 업적에 대해서도 알게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유료 문화 생활도 영위해야 할 텐데요...
로버트 카파 사진 중에 가장 유명한 사진입니다.
스페인 내전 중에 파시스트 군대에 저항했던 공화파 알코이 민병대원의 전사 장면입니다.
초대권에도 삽입되었을 만큼 유명한 이 사진은 진위 여부에 대해서도 논란이 분분하다고 하네요.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가장 중요한 현장이었던 오마하 해변에서의 사진입니다.
해상도가 훌륭하지도 않고 약간의 흔들림이 있는 사진인데,
요게 또 당시의 긴박감을 느낄 수 있어서 더욱 가치가 있는 사진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 사진 보고 바로 생각난 영화가 있는데 바로 라이언 일병 구하기입니다.
이 영화 보면 눈이 아주 피로하고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요, 카파의 사진과 어딘가 모르게 닮은 느낌입니다.
너무나도 사실적인 전쟁묘사로 화제가 되었던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시간나면 다시 한번 봐야 겠습니다.
제5회 서울 등 축제 - 한성 백제 천년의 꿈을 만나다 (0) | 2013.11.04 |
---|---|
종로3가의 종묘 소개 (0) | 2013.08.24 |
제주도 여행기 4일차 (0) | 2013.06.21 |
제주에 사는 좀 덜떨어진 고양이 이야기 (0) | 2013.06.20 |
제주도 여행기 3일차 (0) | 2013.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