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테그 주문 제작 반지 - 특별한 스톤 활용법 feat. 터쿼이즈 리세팅

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 입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 오랜동안 저희 아부지랑 거래를 했던 사장님에 계셔요.

대부분 그 나이대의 사장님들께서는 주문 제작에는 익숙치가 않습니다.

뭐 대략 어떻게 어떻게 해 주면 된다고 하세요 ㅋㅋㅋㅋㅋ

정말이지 최고로 어려운 주문 제작법입니다.

사실 이건 제가 받아온 것도 아니구요, 아버지가 받아온 스톤을 알아서 구상해서 디자인을 잡으라는 거였습니다. ㄷㄷㄷ

근데 문제는 이런 주문은 분명이 몇번이고 수정을 할 것이 뻔한 제작이기 때문에 전 거절합니다.

비록 아버지의 의뢰라고 할지라두요....

거절의 아이콘이라 전혀 꺼리낌도 없습니다.

근데 알았다고 하고 시간이 지나도록 핸드 왁스 카빙을 안맞긴겁니다.

특유의 아버지들 곤조라고 할까요?

얼릉 해라 하고 다시 던져 놓았습니다.

정말 이지 이럴땐 스트레스가 급격히 상승합니다.

이게 터쿼이즈가 고가 너무나 높아서 왠만한 디자인은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ㅠㅠ

거기다가 쓰브는 준 것 이외의 것은 추가로 하고 싶지 않다고 하셔요....ㄷㄷ

이거슨 독재입니다. ㅠ

정말이지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억지로 억지로 쥐어 짜내서 스타일을 잡아 드렸습니다.

역시나 맘에 안든답니다.

(아 내 인건비~~~~~~~~)

이쯤되면 전 그냥 왠만하면 포기합니다.

포기를 모르는 것은 아버지이죠....

결국 사진을 보내오셨으요....

에초에 이렇게 했다면...

디자인도 완전 간단한데 말이죠....

적토마를 타고 오관참육장을 하는 관우의 심정으로 후다닥 디자인 잡아서 전달 했습니다.

이런 리세팅은 저에겐 정말 경제적으로 보았을 땐 어떻게 보면 손해인 작업입니다.

시간도 소모가 되고 아는 사장님이라 비용도 제대로 못 받거든요...

뭐 그래도 아부지 지인분이기 때문에 끝까지 성심껏 사진 찍어서 보내드리고 잘 마무리 했습니다.

제품 완성품을 아쉽게 제가 찍는 걸 깜빡 했나 보네요.

암튼 터쿼이즈 (일명 터키석)는 캐보션으로 고가 높은 형태는 사실상 뭐 할 수 있는 디자인의 선택지가 많지가 않습니다.

근데 터쿼이즈는 또 사려면 비싼 보석축에 들거든요.

그래서 최대한 캐럿의 로스 없이 세팅을 해 드리려구 하기는 하는데...

캐보션도 약간 낮으면서 비율이 잘 맞는 형태는 디자인이 많은데 이 스톤처럼 고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경우엔 선택지가 많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금 중량도 제한적이고 쓰브도 추가 없이 한다는건 참 신경쓰이는 작업입니다.

그래도 뭐 무사히 날 통과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아버지를 통해  들었네요.

www.polytag.co.kr

smartstore.naver.com/polytag

카톡, 라인 아이디: tarzo21

카톡 플러스 친구: 폴리테그

E-mail: polyta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