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기행 - 서현역 유타로 라멘

 
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 입니다.
 
와이프가 임신하고 통원 및 분만할 병원을 서현에 있는 분당 제일 병원으로 정했습니다.
 
정자동에도 산부인과가 몇 군데 있었지만 분만을 하는 곳은 분당에서 여기가 나름 젤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시간이 제가 주말이 편하기 때문에 주로 주말 검진을 받았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주말에 시간이 나기 때문인지 항상 사람으로 붐비는 병원이었어요.
 
그래서 조금만 진료가 늦어지면 점심시간이 훌쩍 넘어가는 일이 있었는데 아마 이날도 그런 날 중에 한날 아니었을가 싶습니다.
 
배가 고파서 일단 병원 근처 아무곳이나 가자하여 나왔는데 보니 바로 앞에 유타로라는 라멘집이 있더라구요.
 
분당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와입이 자주 갔던 곳이고 맛집이라 하여 들어갔습니다.
 

 
시로라멘입니다.
 
9천원인가 했던거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유타로 대표 메뉴라고 합니다.
 
육수가 굉장히 진한편입니다.
 
굳이 말하자면 돈코츠 라멘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먹는 그 찐득찐득하고 느끼한 육수는 아니고 진하지만 깔끔한 한국사람 입맛에 더 맞는 그러한 느낌의 라멘입니다.
 
맛있어요.
 

 
쿠로라멘입니다.
 
500원인가 1000원이가 시로라멘보다 더 비쌀겁니다.
 
뭔가 많이 들어가 있어요.
 
고추기름같은게 들어가 있고 된장이 더 들어가 있습니다.
 
먹어 봤는데 저는 시로라멘이 더 나은 느낌이었어요.
 
뭔가 투머치가 된 느낌적 느낌.
 
느끼하고 매콤한거 좋아하는 와이프는 잘 맞는다고 합니다.
 

 
일본식 교자는 4천원에 5개 나옵니다.
 
전형적인 그 일본 교자느낌입니다.
 
한쪽은 바짝 구워서 바삭한 식감이고 윗부분은 촉촉한 그러한 느낌 아시죠?
 
내용물은 충실하진 않고 그냥 가볍게 먹기 좋았어요.
 
여기는 딱 캐주얼한 라멘집입니다.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고 무엇보다 짜지 않아서 정말 그거 하나는 맘에 들었어요.
 
(얼마전에 삿뽀로 갔다 왔는데 가장 맛 없었던게 나름 맛집이라고 하는 라멘집이었는데 너무 너무 짜서 먹을 수가 없을 정도...)
 
가격도 착하고 메뉴도 깔끔해서 여기를 찾아가서 먹을 필요는 없지만 근처에 있다면 들러서 꼭 먹을 것 같은 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