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테그 특수 도금 - 시계 케이스 도금

안녕하세요 폴리테그의 tarzo 입니다.

요즘에는 제작 문의보다 도금 문의가 더 많을 정도로 수리 관련 문의가 많습니다.

가장 흔한게 반지 사이즈 조절이구요.

그 다음은 도금문의입니다.

요즘 크롬하츠의 영향 때문인지 실버 유화가리 문의도 굉장히 많으세요.

오늘은 수리중에서도 굉장히 희귀한 도금 문의에 대해 포스팅 하고자 합니다.

고객님께서 가지고 계신 시계라고 합니다.

순토 시계라고 요즘 꽤 인기가 있는 브랜드이지요.

다이얼과 백케이스가 화이트인 시계인데 험하게 껴서 이곳 저곳 기스가 나고 색상도 질려서 폴리싱과 도금을 진행 해 달라고 문의 주셨습니다.

울 나라에서 인기가 많은 롤렉스나 오메가를 오버홀 하는 경우는 많이 봤지만 순토 시계는 오토메틱 시계가 아닌 전자 시계라서 처음엔 고사했습니다.

비용도 많이 들고, 전자시계지만 시계를 개봉을 해야 하는데 개봉 나사가 일반적인 ㅡ자형이 아니라 육각 별 모양이라 개봉하는데만 시간이 꽤나 걸리는 디자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한번 진행해 보고 싶다고 하셔서 그렇게 진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전자 시계 내부를 모두 제거하고 도금을 한 모습입니다.

특이하게 이 모델은 케이스 전면에 후면 케이스를 조이는 나사가 위치해 있습니다.

나사까지 전부 도금을 들어갔습니다.

내부 전자 시계를 넣어 조립을 완료한 모습입니다.

나사를 조일 때 도금이 벗겨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해야 하는 정교한 작업입니다.

시계 도금은 일반 주얼리 도금처럼 귀금속에 하는 도금이 아니기 때문에 과정도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금을 할 만큼 시계를 중히 여긴다면 때때로 기분에 맞춰 시계 컬러를 바꿔가며 착용하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손님께서도 상당히 만족스러워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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