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테그 주문 제작 주얼리 세트 - 하트 펜던트와 귀걸이

안녕하세요 폴리테그의 tarzo 입니다.

길고 긴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이제 2016년도 슬슬 마무리가 되어가는 분위기가 듭니다.

날씨도 언제 그랬냐는 듯 선선한 바람이 불어 맴이 싱숭생숭하군요.

추석을 지내고 이혼률이 확 늘어난다는 이야기...

여러 매체에서 매해 보도하는 일종의 레파토리가 되어 버린 뉴스아닌 뉴스...

다들 들어 보셨을 겁니다.

저희 집 같은 경우에 예전 부터 맞벌이 하셔서인지 집안일을 뭐 누가 하니 니가 하니 그런게 없었습니다.

서로 일을 돕다 보니 일하면서 이야기도 하고, 옛날에는 어쩌구 저쩌구 이바구 터는 시간은 약간 목가적이기 까지 할 정도로 정겹습니다.

물론 저는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니 상당히 피곤하기는 했습니다.

울 엄니 아부지도 나이가 드셨는지 말이 넘나 많아지셔서요. ㅋㅋ

암튼 요즘 남혐이니 여혐이니 서로 대결 구도로 으르렁 대는 시기인데 각각이 상대방을 좀만 더 배려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던 추석이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펜던트는 두 아이템의 하이브리드(?)랄까?

암튼 좋아하는 디자인 두가지를 적절히 섞어서 세트 주얼리 제작을 의뢰하신 이야기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보내주신 사진입니다.

원하신 요구사항은 크게 3가지입니다.

1. 펜던트의 모양은 하트여야 한다.

2. 키 디테일이 들어가야 한다.

3. 하트에 열쇠 구멍 디테일이 들어가야 한다.

추후에 위에 사진 한장 더 보내 주시면서 추가로 요구사항이 더 있으셨습니다.

4. 하트의 모양으로 아웃 라인에 큐빅을 세팅해야 한다.

5. 중앙에 열쇠 구멍은 아치(arch)형으로 하고 핑크 골드 도금을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키를 아주 작고 앙증맞게 원하셔서 열쇠구녕은 아주 크고 키는 너무 작은 모습이 되었습니다.

뭔가 좀 언 발란스 해 보였는데 손님께서는 이대로 진행하시면 되실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귀걸이는 원터치 형으로 고정핀을 연결해 드렸습니다.

키는 펜던트에만 연결해 드렸구요.

핑크 골드 도금이 된 아치형 하트 디테일이 잘 안보여 다시 찍어 봤습니다.

키 디테일이 이 아이템의 화룡점정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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