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폴리테그의 tarzo 입니다.
예전에 제가 입대할 시기인 2000년대 초반만 해도 군생활이 2년이 훌쩍 넘었었고, 그러 저러한 이유로 군에 가기 전에는 뭔가 결정할 수 있던게 많이 없었다고 느끼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ㅎㅎㅎ
왜 그런 핑계들 있잖아요 "군대 갔다와서 하면 되지~" 이 스크립트....
저도 참 많이 썼던 스크립트인데요~ ㅎㅎ
'토익도 군대 갔다와서 자격증도 군대 갔다와서' 이 핑계면 모든게 해결되었었지요.
근데 요즘 군대는 뭐 각자 저마다 고충이 있기야 있겠지만 예전보다는 몰라보게 적극성을 뛰는 신세대 20대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대학에 입학하자 마자 진로를 결정해 놓는 일찍 철이든 청춘이 많더라구요.
입대해서 토익 시험을 준비하고, 자격증 준비에... 너무 잘난 젊은 세대들이 많아 제가 위기감을 느낌니다요 정말루요~
오늘 의뢰를 주신 분도 군인이셨습니다.
포켓몬스터 꼬부기의 계급을 고쳐 중위로 만들어 달라는 걸 보면 아마도 장교로 임관한 분이신것 같았습니다.
쏘가리 2개면 중대장은 아닌 것 같았고 소대장이신것 같더라구요.
여자친구 선물로 맞춤 제작 펜던트를 계획하시더라구요.
보내주신 이미지는 위와 같습니다.
꼬부기 계급이 중위라는 점을 유난히 강조하셨습니다~
이미지를 토대로 path를 작업한 모습입니다.
두께감을 조정을 해서 귀요미 꼬부기가 완성입니다.
이제 캐드 작업을 할 때입니다~
아웃 라인에 맞는 틀을 깎을까도 생각했지만
곡면이 너무 많아서 포기~ 했씁니다.
중량감이 느껴지도록 두께 조절도 했습니다.
제품으로 나온 모습입니다.
엣지가 어긋남이 없이 정교하게 나와서 제 맘에는 꼭 들더군요.
보조줄도 추가하셔서 중량이 약간 오버되었지만 소대장님도 만족해 하셨습니다.
뒷면에 연인끼리의 문구를 각인하여 의미를 소비하는 신세대 소대장님이셨습니다.
카카오톡 ID: tarz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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