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기행 - 숙대입구 구복만두

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 입니다.

오랜 친구인 건설 업계의 장똘뱅이를 간만에 만났습니다.

용산 쪽에 현장일이 있어서 점심이나 먹자하여 숙대입구 남영동에서 만났네요.

장똘뱅이는 맛에 대해 일가견이 전무한 무지랭이라 맛이 뭔지를 보여주겠다는 심산으로 구복만두를 갔네요.

사실은 저도 여기를 2번을 갔었는데 정말 기다리는 줄만 봐도 토 나와서 그냥 발길을 돌렸던 적이 있어 장똘뱅이와의 방문이 처음이었습니다. ㅋㅋ

다만 정말 여기는 항상 줄이 있는 집이라 모 맛은 확실하겠지라는 생각은 있었어요.

다행히 일보고 늦어서 3시 넘어서 가니까 그나마 줄은 덜해서 바로 입장을 했습니다.

가격은 모 크게 비싸다고 느껴지진 않습니다.

김치 만두 빼고 구복만두랑 새우만두, 샤오롱바오 이렇게 시켰습니다.

미슐렝 가이드라고 하는데... 저는 이런걸 크게 신뢰하는 편이 아닙니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신뢰를 전혀 안합니다. ㅋㅋ

오직 3치 혀만을 믿고 또 믿쑵니다~

여기가 좀 불편한게... 워낙에 웨이팅이 많고, 예약은 아예 안되고 그러다 보니 주문을 미리 다 받아 놓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먹다가 어! 이거 맛있다 또 시켜야지~

이게 안됩니다.

눈치 보여서요 ㅋㅋ

또 하나, 음료가 없어요.

음료 시키려니까 옆에 마트 가서 사서 먹으라고 합니다.

모 저야 때땡큐죠... 눈치 안 보고 사와서 시원하게 마셨네요.

새우만두입니다.

1일 1깡이 아니고 1만두 1새우 입니다.

맛있어요.

제가 올드보이는 아닌데 울 엄니께서 미친듯이 인스턴트 만두를 사다가 아침 대용으로 주시거든요...?

그래서 하두 먹어서 그런지 만두 맛은 대충 볼 줄 압니다. ㅋㅋ

만두는 고기 잡내가 없으면 괜찮은 겁니다.

여기 보니까 새우 비릿내나 잡내는 없어요.

일단 새우 크기가 모 크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향이 좋습니다.

제가 맛있다고 생각하는 대부분의 식당들이 이런 기준들이 있어요.

간은 약하고, 향은 은은한...

저는 이걸 기준으로 주로 맛을 음미합니다.

여기가 맛있다고 하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샤오롱바오입니다.

조금 아쉬운게, 대만에 가서 샤오롱바오 먹었을 때에는 육즙이 만두 내부에 있어서 그걸 찢으면 육수가 좌르륵 흘러 나옵니다.

그런 찢는 재미가 없이 그냥 육수가 외부로 다 흘러 나와 있어요.

물론 당연히 입천장 데일까 손님을 걱정하는 주인장님의 배려이겠지요~

샤오롱 바오는 약간 제가 모르는 향이 났습니다.

거북할 정도는 아니구요.

텁텁한 고기 육수를 깔끔하게 중화시키는 정도?

역시나 간이 강하지 않아서 전 좋았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게 짠 업체가 정말 많거든요 ㅋㅋ

암튼 샤오롱바오 만족입니다.

전통만두입니다.

이건 만두피가 두껍습니다.

조금 크기가 작은 편이구요.

특별하게 기억에 남을 정도의 맛은 아니었고, 그냥 기본에 충실한 만두였던 것 같았어요.

전체적으로 모 인기 있는 이유는 너무나 잘 알겠고,

사람이 너무 많기에 친절한 서비스는 조금 기대하기 어려울 것도 알겠고...

별 불만 없이 잘 먹구 왔습니다. 

모 그간 발걸음을 돌려야 했던 시간이 충분히 이해가 되는 경험이었네요.

www.polytag.co.kr

smartstore.naver.com/polytag

카톡, 라인 아이디: tarzo21

카톡 플러스 친구: 폴리테그

E-mail: polyta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