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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테그 주문 제작 브로치 - 에폭시 잠자리

[Customizing Jewelry]

by tarzo 2019. 5. 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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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 입니다.


날이 이제 여름에 근접하는 것이 아닌기 싶습니다.


해도 길어지고 날도 더워서 오늘은 올해 처으로 반팔을 입구 출근을 했네요.



작년 이맘때 쯤에 두분의 손님이 저희 업체를 찾아 주셨어요.


연배를 보니 한분은 70대 한분은 60대 인거 같아서 상담하면서 자매시냐고 물었더니 이모라고 하십니다.


자세한 가족 이야기를 묻진 않았지만 상담하면서 두분이서 같이 생활하시는거 같더라구요.



이러저러한 상황을 얘기해주시는데 뭐 저야 그냥 듣는 입장이지요...


큼지막한 진주 비드를 하나 맞추시고는 아쉬우셨는지 이모님께 뭐 하고 싶은걸 하라고 권유하셨습니다.



그러니까 기다리셨는지 핸드백에서 롤렉스 셀리니를 하나 꺼내시더라구요.



요제품인데 제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선호하는 클래식하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의 시계입니다.


이거를 살아생전에 아버지께서 미국에서 살 때 당신에게 물려주셨는데 사용을 못하고 간직만 하다가 이제 좀 써보고 싶다고 하셨어요.


간단히 폴리싱하고 오버홀도 하기루 하셨습니다.



다 볼일을 마치고 짐을 챙겨 일어나시면서 조카에게 한마디 더 하셨습니다.


브로치 하나 하고 싶다구요. ㅋㅋㅋ


매장에 브로치가 종류가 다양하지 못해서 못 고르시고 가려하는데 그림으로 내가 그려줄테니 만들어 줄수 있냐고 물으싶니다.


정말 하고 싶으셨던가 봐요.



연세가 꽤 있으신데 그림을 손수 그려오셨더라구요. ㄷㄷ



초기 디자인입니다.


고추 잠자리가 날개짓하는 모습이 표현되었으면 좋겠다는 아주 추상적인 설명과 그림으로 완성이 되었습니다.


디자인이 구체적이지 못하고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머리 속에 구상이 제대로 표현을 못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시간이 꽤 걸릴 꺼라는 자체 판단을 내렸었습니다. ㅋㅋ



이윽고 온 피드백은 


잠자리 꼬리가 너무 휘어져있다.


그리고 꼬리 꽁무니를 좀 넣어 달라.


꼬리 마디가 한마디 더 있었으면 좋겠다.


초록 마디는 좀 줄여달라.


나머지는 괜찮다.




????????




생각외로 너무 수정이 없어서 놀랐습니다.


사실 거의 추상에 가까운 스케치였기 때문에 디자인 잡으면서 좀 답답했었거든요.


왠지 답답했던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었었네요....ㅋㅋㅋㅋ



암튼 뭐 꼬리 줄이고, 마디 늘이고 몸통 줄이고 이차저차 해서 디자인 수정이 되었습니다.


에폭시가 들어갈 부분이 공간이 넓은 경우에 볼록하게 작업하는게 쉬운 작업은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서 한번 굳히고 그 위에 덧발라서 몇번 작업을 해야 볼록하게 에폭시가 들어가거든요.


그래도 뭐 연세 많으신 어르신께서 손수 그려서 해 달라셨으니 사정을 에폭시 작업하는 사장님께 잘 설명 드렸습니다.



제품 완성되었습니다.


브로치 뒷장식은 부속업체에서 사다가 머리와 꼬리를 이어서 착용할 수 있게 마무리를 했습니다.



www.polyt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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