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테그 주문 제작 반지 - 핑크 투어멀린(pink tourmaline) 애끼링

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 입니다.

최근에 해외에서 디자인 관련 문의가 종종 옵니다.

아예 외국인이라기 보단 외국 거주 한국분들의 문의라 의사소통에 문제는 크게 없습니다만 그래도 블로그 보고 어떻게 어떻게 문의가 오는지 참 신기하더라구요.

아무래도 현지보단 국내가 아직까진 디자인 비용이 경쟁력이 있기는 한가 봅니다.

그 쪽 시세를 잘 모르지만 상담후에 비용 말씀하시면 약간 깜놀하는 반응을 보이는 분들이 있으시거든요.

최근에도 그렇게 한분이 미국에서 연락을 주셔서 디자인 진행을 했습니다.

시차가 있어서 바로 바로 소통이 되지 않아 바뻤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가 되어 기분이 좋았던 한 주였네요.

오늘 소개해 드릴 제품도 역시나 해외 유학생분께서 의뢰 하셨던 제품입니다.

원래 일전에 한번 목걸이 제작을 의뢰하셨었는데 또 제작을 맡겨주신 분이라 더 좋았었네요.

디자인은 사실 아주 심플한 스퀘어 컷이 들어간 애끼링 스타일입니다.

첨에 별 말 없이 이미지 한 컷을 보여주셔서 고대로 진행을 하여 디자인을 잡아 드렸습니다.

무난하게 난발 4개로 기본 디자인으로 잡아 드렸습니다.

흠 보시더니 발이 안보이게 걸리지 않도록 디자인을 수정을 요청하셨습니다.

사실 심플한 형태의 반지의 경우 디자인 비용을 받기가 좀 여지가 없거든요.

근데 아무리 단순해도 수정을 하게 되면 그만큼 시간이 소요가 되니 조금 난감한 경우가 있어요.

그래도 어려운 부분은 아니어서 바로 수정하여 보여드렸습니다.

옆면을 보시더니 아예 보석을 전체 도포를 해서 옷이나 머리카락에 안걸리게 해 달라고 다시 수정을...ㅠㅠ

사각 베즐로 결국 디자인 통과 되었습니다.

문제는 이 크기대의 핑크 투어멀린이 있느냐 입니다. ㅎㅎ

합성이라 있겠거니 했지만 왠걸요 가로 세로가 딱 맞는건 없더라구요. 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수작업으로 난집에 맞게 연마를 해서 제작을 완성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쉬워 보이지만 이게 어렵게 진행을 하려면 한도 끝도 없이 복잡해지는 것이 커스텀입니다.

그래도 제작 후에 만족해 하셔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주 그런것은 아니지만 보통 계속 수정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제품이 완성되어도 의뢰자께서 만족도가 높지 않은 경우도 있거든요.

근데 기본적으로 커스텀의 경우는 의뢰자의 머리속에 있는 어떠한 이미지를 타인이 실제 구현을 하는 작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현의 정도나 수정의 횟수 정도를 산정하고 진행을 해야 하지만, 사실 그렇게 딱 끊어서 어떤 부분을 진행한다는게 아직은 한국의 시스템에선 조금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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