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테그 주문 제작 펜던트 - 게르마늄 목걸이

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 입니다.

11월의 첫날입니다.

어느덧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낍니다.

한해가 마무리 되어가는 이즈음, 올해 주얼리 업계에서 가장 이슈가 되었던 제품이 아마도 게르마늄 팔찌일 겁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더해져서 비타민 복용으로 또 유기농 식품으로 넘어가더니 급기야 항상 건강할 수 있게 착용하는 제품을 찾기 시작한 것이지요. ㄷㄷ

근데 게르마늄이 건강에 효과가 과연 있을까요?

게르마늄 순도를 뭐 소수점 4자리 5자리 까지 순수하게 뽑아 냈다고 홍보들 하는데...

게르마늄 만큼 정제하기 쉬운 금속도 없습니다.

오죽하면 반도체에 소자로 한동안 사용되었을까요..

반도체 소자는 이제는 모래에서 규소(실리콘)를 뽑아내기 때문에 뭐 거의 무한 자원 공급이 가능하지만, 

초기에만해도 게르마늄으로 반도체를 만들곤 했씁니다.

그만큼 양도 많고, 싸고, 정제하기도 쉬운 그런 소재인 것입니다요.

그게 뭐 신비의 건강 효과를 준다는 광고 문구를 보면 실소가 나옵니다.

엄청 구하기 쉬운 소재가 갑자기 몇 배 비싼 신비의 건강물질이 되어 버린 것이지요.

그러니까 과학적으로 게르마늄을 차고 다닌다고 뭐 원적외선이 어쩌구, 파장이 어쩌구, 발열이 어쩌구는 다 구라인 겁니다.

근데 이게 다 건강과 관련 없다고 하는데 의외로 효능이 있다고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 중 한분은 저희 어머니입니다. ㅋㅋ

한마디로 이건 기적의 플라세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누군가가 자기를 위해서 건강하라고 선물을 주고, 기쁜 마음에 건강에 좋다 믿고 착용하니, 진짜 건강이 좋아진것 같은 느낌을 받는 겁니다.

이건 효과가 정말 있는 것인데요.

일전에 KBS 다큐에서 플라세보에 대해 다큐를 한 걸 시청한 적이 있는데 영국 사이클 대표팀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겁니다.

결과는 영국 사이클 대표팀의 대 약진!

물론 노력도 그만큼 했겠지만 플라세보를 객관적인 수치로 보여주는 좋은 다큐 였습니다.

관심있으시면 한번 찾아서 보세요~

암튼! 그렇게 게르마늄은 효과가 있건 없건 올해의 히트 상품임에는 틀림이 없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도 예전에 제작했었던 게르마늄 목걸이 하나 소개해 볼까 합니다.

오늘 의뢰 주신 분은 자신이 갖고 있는 실버 체인에 메달 펜던트를 게르마늄을 양면에 세팅해서 디자인을 잡아 달라고 하셨습니다.

1자형 바형태나 2중 바형태 등 여러 디자인을 제안 하셨는데 제 머리속에는 원형 양면이 가장 작고, 가장 균형 잡혀있고, 가장 제작 단가가 저렴하다고 삘이 왔습니다.

독일산 게르마늄을 저희 쪽으로 보내주셨습니다.

12알에 8만원이라는 거금!!

의뢰는 부산에서 주시고, 게르마늄은 종로(게르마늄 판매처)에서 종로(폴리테그)로 보내주셨습니다.ㅋㅋ

주소 살펴보니까 저희 업체 근방이더라구요~

뭐 디자인은 평이하고 무난하게 잡았습니다.

20돈 실버 체인이라고 하셔서 관통할 수 있게 고리를 큼지막하게 배치했습니다.

꽤나 그럴듯 한 느낌적 느낌!

체인을 보내주셔서 사이에 넣어 완성시켜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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