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테그 주문 제작 반지 - 엔틱 반지 feat. 상형문자(?)

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 입니다.

예전 학창시절에 쌤이 '니들이 질문하는 거만 봐도 공부를 어느정도 했는지 알 수가 있다.'

이런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당시엔 수업시간에 뻘 질문 하는 애들 보면 한심해 보이기도 하고, 아뉘 공부 많이 했음 질문이 없어야되는거 아님? 이런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근데 이 일 시작하구선 지인이 naver 지식in 을 해 보라고 얘길 했어서 한 5~6년 동안 해 오고 있는데...

참 저말이 체감이 되는 요즘입니다.

진짜 이제는 태양신(좀 있음 은하신이라 요즘 엄청 답글 달고 있네요) 정도 되다보니 질문 내용을 보면 어느 정도를 알고 묻는지 그냥 알겠더라구요.

요즘 이 재미로 답글 달고 있는데 점점 주얼리 관련 질문이 줄어드는거 같아서 한편으로 아쉽기도 합니다. ㅋㅋ

왜 뻘 소리하냐면, 주문 제작도 이런 질문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가진 자료가 거의 없으면서 사진하고 똑같은 제품 만들어 달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엄청 정성을 들여서 자료 준비를 해도 다른 사람이 작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똑같이는 어려울테니 최대한 유사하게 제작해 달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말도 안되는 질문이나 요청하는 분들께 까칠하게 대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근데 오늘 소개해 드릴 제품은 굉장히 공을 들여서 설명을 해 주신 경우라서 제품 소개할 생각에  뻘 글이 길어졌네요.

굉장히 상세하게 자료를 준비해서 문의를 주셨습니다.

반지의 폭은 물론 양각 디테일 하나하나를 순서까지 잘 지정을 해 주셨습니다.

반지 안 쪽에 레이저 음각 문구 까지 적어서 보여주셨습니다.

사실 이정도로 준비를 해 오시면 제작하는 입장에서 조금은 편하게 작업 진행을 할 수 있습니다.

얘기를 해도 바로바로 이해가 될 정도로 원활하기도 하구요.

안각인 음각은 일러스트레이터로 손쉽게 작업을 완료하였습니다.

이집트 상형 문자 같은 알 수 없는 문구들이 들어갔습니다.

독수리 문양이 조금 구현이 ㅋㅋ

암튼 다른 문양은 비교적 유사하게 나왔습니다.

제품 완성된 모습입니다.

유화를 입히면 초기에는 약간 잿빛입니다.

진한 그레이 색상과 블랙 색상의 중간 통입니다.

이게 시간이 지나면 실버 자체적으로 약간 산화가 되면서 색이 짙어지면서 블랙이 됩니다.

유화가리 문의하시는 분들 중에 많은 분께서 초기 색상 문의를 많이들 하세요.

유화는 원래 그런 기법인데 최근 몇년동안 크롬하츠라는 실버 유화가리 제품이 유행을 하면서 그 제품의 색상을 고대로 구현해 달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크롬하츠가 어떻게 유화가리를 올리고 후처리를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생각엔 유화를 하고 일정시간이 지난 뒤에 제품을 출고했기 때문에 색이 그렇게 짙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네요.

암튼 이 제품도 약간의 시간이 지나면 진학 블랙의 색상이 나옵니다.

안각인입니다.

어떤 문자인지 모르지만 어차피 일러로 라인을 따서 각인을 했기 때문에 이미지로 각인이 된 상태입니다.

제품은 크게 무리 없이 잘 나왔습니다.

www.polyt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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