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테그 주문 제작 반지 - 이터니티 가드링

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 입니다.

우리가 흔히들 명품이라고 하는 반지브랜드의 공통된 특징이 뭔지 아시나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공통된 특징은 바로 반지 호수 조절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국내에서 인기있는 까르띠에 러브링이라던가 불가리 비제로원링 쇼파트 아이스큐브링...

어느것 하나도 조절이 가능한 디자인이 없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반지 사이즈는 정확히 주문한 사람'만'을 위한 것이라는 오리지널리티가 있어서 일겁니다.

종로쪽은 아직은 그런 오리지널리티보다는 합리적 가격대에 빠르게 소비할 수 있는 편리성이 우위에 있는 것이 사실이지요.

그런데 그중에서 몇 가지 사이즈 조절이 안되는 제품을 제작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가드링입니다.

특히 하프(half)로 스톤이 세팅된 형태가 아닌 전체(full)로 스톤이 돌아가는 경우에는 반드시 맞춤 제작을 해야 합니다.

생각보다 내가 원하는 스톤 크기에 내가 원하는 형태로 제작된 가드링이 다양하지 못하거든요.

오늘 의뢰주신 손님께서도 꽤 패션에 민감하신 분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톤 크기에 스톤의 갯수까지를 조정해 달라고 하셨거든요.

보여주신 이미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가드링의 스톤 세팅 방법은 다양하게 있지만 크게 위의 두 종류로 나누어집니다.

위에 제품은 사잇발 세팅 - 공유 난발

아래 제품은 단독 세팅 - 개별 난발

두가지 세팅 방식은 여러 장단점이 있는데 몇 가지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공유 난발

장점: 스톤을 촘촘하게 세팅 가능 - 더 반짝거림 - 일반적으로 더 예쁘다고 느낌

단점: 스톤이 빠지면 우수수 빠짐 - 내구성이 덜 좋음

2. 개별 난발

장점: 튼튼함 - 내구성이 좋음 - 스톤이 빠져도 한개만 빠짐

단점: 간격이 사잇발 보단 넓어서 투박해 보임 - 덜 반짝임

개인적으로 저는 멜리 사이즈 다이아몬드를 세팅해야 한다면 거의 무조건 개별 난발로 추천을 드립니다.

사잇발 적용했다 빠지면 멘붕 오거든요. ㅎㅎ

디자인은 뭐 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스톤 갯수 맞춰서 개별 난발 + 공유 난발 한개씩 디자인 잡았습니다.

주물입니다.

백색의 뽀얀 실버 주물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혹여라도 주물이 잘못되면 검은 그을음이 끼고 기포가 보이기도 하거든요.

그럼 심란해 지는 겁니다. ㅋㅋ

제품 완성입니다.

이번 가드링은 아무래도 스톤이 큼직큼직하여 난발도 어느정도 두께가 있어서 내구에는 큰 문제가 없을듯 보입니다.

손님도 만족스러워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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