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다비드의 별 펜던트 + 백수정 제작일기

 안녕하세요 폴리테그의 tarzo21입니다.

 

 오늘은 상당히 제작에 고생을 했던 펜던트에 대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다비드의 별이라고 많이들 하시고 계시는 디자인 아시지요?

 

이스라엘 국기의 중앙에 떡하니 되어 있는 정 삼각형 두개를 반전해 놓은 듯한 디자인의 다비드의 별!

 

근데 이걸 3차원으로 만들어서 정사면체 두개가 엊갈린 모습으로 제작을 해 달라는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근데 여기까지야 뭐 그냥 폴리싱이 조금 어려울 뿐 난해하다고 말씀드리기는 조금 뭐한 부분이 있습니다.

 

근데 여기에 구슬을 넣어달라고 주문하시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일단은 구슬을 넣으면 용접을 하기가 상당히 까다롭고, 잘못해서 큐빅이 불에 닿으면 다시 용접을 해야하는

 

아주 아주 큰 불상하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ㅜ.ㅜ;;;

 

실제로도 2번 가량 실패해서 애 먹었던 디자인입니다.

 

 

고객님께서 보여주신 디자인은 이랬습니다.

 

뒷 부분의 그림을 약간 잘 못 그렸지만 디자인을 이해함에 있어서 부족함은 없습니다.

 

정말 이정도로만 그림을 스케치해서 보내주시면 제작에 있어서 좀 더 정확한 견적을 낼 수 있습니다.

 

그림에 상당한 소질이 있는 고객님이셨습니다.

 

감사합니다. ㅜㅠ;;;;

 

 

 

처음 이 디자인을 토대로 어디로 구슬이 들어가면 가장 깜쪽 같을지를 고민하다가

 

이런 디자인으로 접근해 보았습니다.

 

용접에 가장 적으려면 최소 3군데 용접하는 위의 디자인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그.런.데!!!!!!!!

 

고객님께서 구슬이 꽉~ 차있었으면 하셨고, 펜던트도 2센치가 넘지 않았으면 하셨네요.

 

그러면 위의 방법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구슬이 스페이스에 3분의1정도 크기라 꽉차있다고 말하기는 좀 어려운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부득불!!!!!!!

 

6군데 용접으로 중앙을 잘랐습니다.

 

그럼 2분의1 정도가 차게됩니다.

 

거의 꽉찬 느낌이 나는 것이지요 흠흠~

 

근데 단점은 6군데 용접이라 제품이 아무리 깔끔하게 하려해도 한계가 있다는 점이지요.

 

 

디자인 컨펌을 받고 3D 프린팅으로 나온 프로토타입 샘플입니다.

 

당근 서포터 달려있고 이쁘게 2조각난 다비드의 별 모습이 나왔군요.

 

 

천연 백수정으로 구슬을 넣은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용접 부분이 반듯하지 못한게 약간 아쉽습니다.

 

 

 

이제품은 일반 용접으로는 절대 2개를 붙이는데 불가능합니다.

 

바로 가운데 7미리 구슬이 있어서인데요.

 

그래서 가는 선을 덧데어 레이저 용접을 했습니다.

 

 

조금 러프하게 나와서 더욱 수작업의 느낌이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

 

 

 

줄까지 연결한 모습입니다.

 

주문 제작하면서 꽤나 애를 먹었던 디자인이었습니다.

 

이상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www.polytag.co.kr

 

카카오톡: tarzo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