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관 전역 장교 군대 반지 - 중량 맞춰 제작

 

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 입니다.

 

어언 20여년 전 제가 군 입대 할 때만 해도 군대 전역하면 동기들끼리 전역 반지를 많이 맞추곤 했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만해도 금 값이 1돈에 10만원 약간 넘는 금액이어서 부담도 없었고 친구들끼리 우정을 다지는 의미도 있어서 그랬던거 같습니다.

 

근데 2000년대 후반 가면서 금값이 말도 못하게 오르면서 단체로 맞추는 일은 점점 없어지게 되었고 개인적으로 개별 맞춤 하는 경우가 간혹가다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요즘은 정말이지 희귀 아이템이 되어버린 듯한... 그런 아이템이 전역 반지, 임관 반지, 장교 반지가 되었네요.

 

오늘 의뢰자분께서도 개인적으로 반지를 맞춤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금값이 높기 때문에 중량에 대해서도 매우 민감하셨어요.

 

합금은 순금과 다르게 중량을 정확히 맞추기가 어려운 제품이 대부분입니다.

 

근데 중량을 정확히 맞춰 달라 요구하시니 주문을 받기가 부담스럽더라구요.

 

 

거기다가 각인을 하는데 각인하게 되면 미세하게나마 중량이 빠질 수가 있기 때문에 더 난감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손님과 협의해서 중량이 3돈 이하가 되지는 않게하고, 좀 더 중량이 오버가 되는 경우에 추가 비용을 지불하기로 하고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사이드에 각인을 하고난 후 최종적으로 3돈이 살짝 넘는 중량으로 완성이 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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