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 입니다.
종로에 일하면서 제일 만족스러운 부분이 바로 즐비한 맛집을 걸어서 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종로의 맛집 대부분이 노포(老鋪)라 가끔은 위생적인 부분에서 좋지 못한 경우가 있지만 그래도 전 대만족입니다.
오늘은 을지로3가에 위치한 양곱창 전문점 양미옥을 소개해 볼까합니다.
평소에 줄서기로 유명한 곳인데 한창 추울 겨울이라 대기 없이 들어갔습니다.
운수좋은날 입니다.
아 가격이... 그렇게 착하지는 않습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특양은 무려 1인분에 29,000원...
솔직히 자주 가기는 가격이 꽤 부담스러운 곳입니다.
허나 맛 하나는 꿀맛이라 ㅋㅋ 전 가끔 누가 쏜다고 하면 여기 가자고 합니다.
물론 이날은 제가 대접하는 날이었습니다. ㅜ,.ㅜ;;
특양, 대창, 곱창을 1인분씩 시켰습니다.
새빨간 숯불이 들어오니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었네요 ㅋㅋ
양념이 튀어서 뚜껑을 닫고 익힙니다.
이곳의 특이한 점은 초벌로 굽고 다시 양념을 묻혀서 두번 굽는 다는 것!
뚜둥!
캬 특양과 대창 먼저 구웠습니다.
사실 뭐 부위를 아는게 뭐가 중요하겠습니까만은 소의 양은 소의 첫번째 위를 말합니다.
엄청 크고 쫄깃쫄깃한 맛 때문에 인기가 좋다구 합니다.
먹어보니 과연 그렇습니다.
살짝 달착지근하지만 쫄깃 고소한 맛이 너무 훌륭합니다.
이런 음식에는 소주를 한잔 해야 하는데 일행이 소주를 못 마셔 부득이하게 맥주로 대신했습니다.
대창은 일반 곱창집에서는 굉장히 기름진 맛을 자랑하는 부위인데 이곳의 대창은 그렇게까지 느끼하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양이 너무 작다는 거~
아우 다른 기본 찬들도 너무 맛나고 특양도 맛나고해서 저만 마시려구 소주 한병 시켰습니다.
술도 좋고 맛도 좋고 하다보니 토킹 어바웃이 길어져 판 바꾸고 곱창을 구웠습니다.
아 진짜 극소량입니다. ㅎㅎ
구워진 곱창입니다.
그런데 일반 곱창 집에서 꽉꽉 차있는 (곱이라 말하고) 지방이 없이 흐물흐물한 고무벨트 같습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담백한 맛입니다.
양미옥은 고 김대중 대통령께서 자주 들러서 식사를 했다는 것으로 유명해진 맛집입니다.
제가 느낀 이곳의 맛은 전체적으로 훌륭합니다.
다만 가격대비성능비를 따져 봤을 때 그렇게까지 훌륭한 가성비는 아니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린 결론은 역시 양미옥은 특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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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라인 ID: tarz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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