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테그 주문 제작 반지 - 2줄 에폭시 반지

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 입니다.

최근에 새로운 아이템으로 사업을 다각화 하려고 하고 있는데 잘 안되네요.

아마도 아직은 확실한 수익 구조가 보이지 않기도 하거니와 

현재 생계로 하고 있는 각자의 일들이 모두들 바빠서 누구도 나서서 추진을 적극적으로 안한 까닭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성향이 한번 결정을 한 사항에 대해서 죽이되는 밥이되든 일단은 추진부터 시작하는 성격이라서

조금은 갑갑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 같이 일을 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조금은 인내심을 갖고 길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에폭시(epoxy)라고 하는 소재도 제가 학창시절에 배운 단편적인 지식을 펼쳐 보면 열경화성 수지로 내후성, 내부식성이 풍부한 플라스틱으로만 알았습니다.

그래서 바닥 시공이라던가, 방수처리 같은 건축용 소재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쪽 일을 하다 보니 주얼리 용으로도 많이 사용된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에폭시의 뛰어난 내부식성이라던가 한번 경화가 되면 내구성도 괜춘한 소재이기 때문에 

주얼리 용에 필요한 조건이 부합하는 것이죠.

앞으로의 일도 요 에폭시처럼 의외의 분야에서 필요에 의해 활용을 다각화하려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새삼 새롭게 다가옵니다.

원하는 형태는 반지에 전체 테두리에 에폭시를 주입한 반지를 만들어 달라는 주문이셨습니다.

뭐 전혀 특별할게 없는 샘플한 반지 형태입니다.

근데 이게 반지 전체에 에폭시를 넣어야 하기 때문에 좀 예민한 부분이 있습니다.

에폭시를 두껍게 반지 전체에 균일하게 입히는 게 약간 까다롭습니다.

굳히는 과정에서 기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발가 벗겨진 반지 모습입니다.

깊이를 너무 깊게 해서 나중에 에폭시 도포하는 비용이 많이 나와 깜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깊게 들어갈 수록 굳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 시간은 곧 돈이 되는 것이죠 ㅠㅠ;;

완성된 모습입니다.

에폭시는 장점이 도포를 해서 굳힌 후에는 정말 내구가 좋아서 도금을 해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엑폭에 백금 도금을 올린 모습입니다.

원하시는 서체로 각인까지 반지 내경에 해 드렸습니다.

크게 특별할 디자인은 아니지만 과정은 그리 간단하지 않은 에폭시 반지 제작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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