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폴리테그 tarzo 입니다.
얼마전 유퀴즈에 나온 대통령의 쉐프 영상으로 보고 집 근처에 업장이 있길래 부모님 모시고 오랜만에 중화요리 먹으러 갔습니다.
저는 유퀴즈만 봤었는데 입구에 여러 포스터를 보면 방송 노출이 많은 요리사이시더라구요.
다행인 것은 양재동 이마트 건물이 아니라 옆 건물이라서 사람이 붐비지 않아 좋았습니다.
주차도 편하구요.
일요일 점심에 방문했는데 다른 곳은 정말 한적한데 이 업장만 꽤 많은 손님이 있더라구요.
건물 자체가 좀 활성화가 안된 그런 건물이었습니다.
업장에 대통령 쉐프라는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개인적으로 뭐 그런 명성에 기대는 업장을 그렇게 선호하진 않지만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는 매우 좋은 곳입니다.
깔끔하기도 하고 한적하기도 해서 어르신 모시고 가기엔 좋더라구요.
기본적으로 단무지나 짜샤이나 깔끔한 느낌으로 나와서 일단 좋습니다.
탕수육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느낌의 탕수육은 아니고 통 돼지고기를 튀기고 잘라서 나오는 스타일입니다.
개인적인 선호도면에서는 좀 푸짐하고 투툼하면서 바삭한 튀김옷 스타일의 탕수육을 좋아하는 지라 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맛은 깔끔하고 괜찮았습니다.
게살 볶음밥입니다.
게살 향이 많이 나는 볶음밥이고 개인적으로 밥알 하나하나가 분리되는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약간 그런 스타일의 완전한 볶음밥 형식으로 나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삼선 짬뽕입니다.
가장 만족스러웠던게 짜지 않아서 좋았어요.
보통 삼선 짬뽕 시키면 막 푸짐한 해산물에 걸쭉한 육수가 기본인 곳이 많은데 약간 산뜻한 가벼운 국물입니다.
그래서 저는 더 좋았어요.
여기서 가장 만족스러운 음식이었습니다.
백짬뽕은 다른 분이 시켰는데 맛만봐서 정확히 느낌이 설명이 안되는데 특별한 임팩트는 못 느꼈습니다.
중화 요리 여러 업장 다녀 봤지만 맛들이 사실상 대동소이 한 곳들이 많습니다.
근데 특별하게 특정 메뉴가 정말 맛이 있거나, 양이 말도 못하게 푸짐하다거나 그런 업장들이 맛집으로 많이 알려지더라구요.
기본 중에 기본만 시켜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여기는 특별하게 어떤 메뉴가 메인이다라고 하기엔 딱 떠오르는 메뉴는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어느 하나 빠지는게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었어요.
다 기본 이상 중상은 가는 업장입니다.
가격도 살짝 높은 부분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분위기나 위생, 서비스가 다 만족스런 업장이었습니다.
근처 살고 계신다면 한적하고 조금 여유있게 식사 하고 싶다면 들러볼만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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